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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태핫태!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VR콘텐츠

피알게이트 2016. 8. 18. 09:00

 

영화 ‘아바타’, ‘매트릭스’ 속의 주인공처럼 누구나 한번쯤 현실과 다른 세계를 여행하고, 다른 사람이 되어보고 싶은 상상을 합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이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 일까요? VR기기가 상용화되고 지금, 이제는 이러한 꿈을 터무니없는 것이라 치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VR, VR하는데 도대체 VR이 뭔가요?

특수한 안경, 장갑 등의 첨단 기기의 힘을 빌려 인간의 시각, 청각 등의 감각을 통해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서만 가능 하던 일들을 마치 현실인 것처럼 유사하게 구현한 세계 즉, Visual Reality(가상현실)을 의미합니다.

오래 전부터 들어 본 것 같은데, 왜 요즘 부쩍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죠?

아무래도 기술 구현의 문제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언급된 ‘가상현실’은 구상과 시행착오를 겪는 단계에 더 가까웠다면 지금은 360도 카메라, VR안경 등 향상된 기술을 바탕으로 ‘VR’개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죠.

 

대중들에게 ‘VR’은 말 그대로 ‘느낌적인 느낌’의 소재였습니다. 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6’에 깜짝 등장한 마크 주커버그가 “VR은 차세대 소셜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비추었을 때만 하여도 지금 이 시점의 ‘VR콘텐츠’의 모습을 쉽게 떠올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6개월이 지난 지금, VR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그 경험은 어떻게 달라지게 되었을까요? 

기업들의 다양한 소비자 체험형태의 VR콘텐츠를 통해 그 변화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이야기 한번 들어볼래? 상해 디즈니랜드에서 만난 청정섬 제주, 이니스프리 ‘플라잉 바이크’

VR은 공간의 제약을 넘어, 현실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요정을 만나는 것처럼 말이죠. 

 

 

 

 

지난 6월 전세계의 관심 속에 중국 상해의 디즈니랜드가 개장하였습니다. 

개장과 함께 치열한 경쟁으로 입점한 유일한 단일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13억의 중국인과 상해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되었지만 5평남짓의 매장 사이즈로는 ‘청정섬 제주에서 시작된 자연주의’라는 브랜드 컨셉을 전달하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적 제약에서 돌파구로 선택하게 된 것은 무엇 이였을까요? 바로, ‘VR 체험존’ 입니다.

 

이니스프리는 VR영상을 단순히 시청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활동 요소를 더한 ‘피지털(phygital)’ 콘텐츠를 개발하여 소비자의 참여는 물론, 경험의 범위를 확장하였습니다. 매장 한 켠에 마련된 VR체험존은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제주의 하늘, 바다를 여행하고 중간중간 브랜드가 가진 특징을 게임 방식으로 구현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브랜드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 하였습니다. 

 

먼저 경험하고, 만나보세요! VR로 경험하는 루프트한자 퍼스트클래스, 이케아 쇼룸

VR은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곳으로 우리를 이끌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의사결정을 돕기도 합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VR을 통해 실제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서비스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이건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야!’가 아닌, ‘루프트한자 항공을 타면 나도 저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겠지?’라는 소비자의 기대를 VR 콘텐츠를 통해 만들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였습니다.

 

 

(사진: IKEA US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

 

이케아 역시 이러한 VR콘텐츠 흐름에 발맞춰 제품을 배치하고,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케아는 VR에 앞서 증강현실 AR을 활용하여 다양한 가구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시도를 많이 하였는데요. 단순히 가구들의 배치 정도로만 구현되었던 AR서비스에서 이제는 서랍을 열고, 주방용품을 함께 배치해보는 등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액션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의 고관여 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채널과 정보로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은 더욱 정교하고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 아닌 다양한 경험과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게끔 유도를 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죠. 이러한 점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다각화 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구축할 수 있는 ‘VR체험’은 브랜드들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참고 기사]

아이티 투데이, 이케아 가상현실(VR)쇼룸 개발 중

스포츠경향, 이니스프리,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내 매장 독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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