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석유정제 공장의 정유탑이나 공장의 검은 연기만이 환경 오염은 아닙니다. 비닐봉지 등의 포장 재질이나 PET 병 역시 공해물질이죠. 잘 썩지도 않고요. 기업들의 ‘환경 마케팅’도 요즘은 ‘중후장대’(重厚長大)한 것 보다는 우리 생활에 관련된 것들이 타겟입니다. 가장 친근한 사례는 코카콜라 베트남에서 펼쳐진 환경 마케팅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심한, PET 병 공해의 주범이 바로 ‘ 코카콜라 ’일 겁니다. 그럴 법도 하죠. 유리 병이야 예전 영화 ‘부시맨’때 얘기고… 손에 들고 다니다 휙~하니 버리기도 쉬운게 PET 콜라병이 아닐까요? 치열한 고민 끝에 코카콜라는 베트남에서 ‘ Coca Cola 2nd Lives ’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코카콜라 식스팩을 구입한 아이들에게 수퍼마켓 주인 아저씨가 건네는 패키지. 저게 뭘까요? 이것들이 코카콜라 PET 병에 새 생명을 주는, ‘ 2nd Lives ’ 패키지 입니다. 이것들이 과연, 어떻게 코카콜라 PET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걸까요?
총 16종의 ‘ 2nd Lives ’ 캡을 꽂기만 하면, 다 먹은 코카콜라 PET 병은 물총과 소스병, 어린 아이의 노리개와 비누방울 도구, 학습 시간의 매직과 양념통, 샴푸통이나 연필깎이 등 다양한 소품으로 새로운 삶을 얻게 됩니다.
‘2nd Lives’ 킷은 총 4만 세트 가 제작됐으며, 베트남을 넘어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 태국 등 다양한 나라로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캠페인 동영상 보기 : http://youtu.be/rWgCQgzJOU4
세상이 크게 바뀌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부터 시작합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소비자를 움직이는 것은 결코 커다란 이벤트나 거대한 리워드가 아닙니다. 아시아 나비의 작은 나비의 날개짓 하나가 호주에 허리케인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작은 움직임 하나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깨끗하게 바꿀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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