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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PR, 홍보와 선전이 모두 다른 의미라고?

피알게이트 2015. 1. 25. 23:58

어제 전지현이 선전하는 스마트폰 사러 갔었거든?

이 문장에서 잘못 사용한 말은 뭘까요? 곧바로 ‘선전’이라고 떠올린 분은 바로 자신에게 박수를~ 정답입니다! 광고와 홍보, 선전과 PR. 이 네 가지 단어 뜻을 정확히 설명하실 수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거에요. 오늘은 흔히 잘못 사용하는 광고와 PR, 홍보와 선전의 명확한 의미를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광고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만나는 게 광고에요. 아래 사진은 세계적인 면도기 브랜드 쉬크(Schick)의 신제품 ‘하이드로 그루머’의 광고 이미지랍니다. 

 

쉬크 모델 장혁/ 쉬크 신제품' 하이드로 그루머'

명확히 ‘판매 촉진’과 ‘수익 증대’. 매출이 직접 늘도록 하는 활동이다 보니, 많은 기업이 광고에 큰 비용을 투자한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광고에 무뎌진데다, 과한 광고는 되려 거부반응을 보이는 수도 있어 영향력이 조금 줄기는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광고는 여러 수단 중 가장 강력한 판매촉진 솔루션이랍니다. 


‘Public Relationship’의 약자인 PR은 말 그대로 '회사가 대중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하는 모든 일' 입니다. 대중들에게 기업 목표에 대한 방향성과 의지를 각인시키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 말이죠. 

각종 기업 블로그 등의 SNS 활동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대표적인 PR 활동이죠. 아래 사진처럼, 기업이 대중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사회공헌 등도 PR 활동 중 일부예요. 일반 소비자와 근로자, 주주와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등 PR의 내용과 범위는 엄청나게 넓고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공의 이익’이라는 점에서 광고와 PR은 전혀 다른 활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페레로그룹 국내 사회공헌 활동, ‘킨더 플러스 스포츠 스키스쿨 

홍보는 ‘기업이나 단체가 자신과 관련된 뉴스성 정보를 매체가 다룰 수 있도록 하는 활동’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PR 역시 홍보의 한 종류인 셈이죠.앞서 이야기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나 공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기업의 활동이 매체를 통해 전파되도록 하는 것 역시 홍보 활동이랍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변비지식인' 역시 둘코락스의 PR활동의 일환이죠. 

 

둘코락스의 '변비 지식인' 홈페이지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기업과 대중 각각의 관심사에 맞는 뉴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흥미/관심이 떨어지면 대중이 기사를 읽지도 않을 테고, 아무리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라도 기업의 이미지나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홍보의 효과가 떨어지거나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PR과 마찬가지로, 홍보 역시 기업과 대중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선전은 '많은 사람에게 조직이나 한 개인의 이념과 주장을 알리는 활동'을 말합니다. 정치나 종교 등의 이념을 교육하는 일 등도 선전이라 하죠. 주로 일방적으로 주장을 전파하는 활동을 선전이라 합니다. 

 

나치의 선전영화 '돌격대원 브란트 (S.A. Mann Brand:1993)'의 포스터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2차대전 당시 히틀러가 괴벨스와 함께 독일 국민들에게 ’나치즘’을 주입한 것을 ‘선전’의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거에요.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에서 선전은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광고,PR, 홍보, 선전의 의미가 이제 확실히 정리되셨나요? 이제 헷갈리지 않을 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어제 전지현 나오는 스마트폰 선전 봤어?’보다는, ‘전지현 나오는 스마트폰 광고 봤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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