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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게이트 블로그
오늘도 여전히 마스크 끼고 계시죠? 확진자 수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가 코앞에', '코로나가 턱밑까지'와 같은 불안한 심정을 나타내는 이야기들이 오가네요. 코로나 19가 장기화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일상 속에 깊게 침투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신조어도 많이 생긴 가운데 '코비디엇(covidiot)'이란 단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covid-19'와 영어로 바보를 뜻하는 'idiot'의 합성어로, 초기에는 무분별하게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를 보면서 일상 속 코비디엇처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코비디엇같은 요소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지난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제17회 세계지식포럼’이 열렸습니다. 세계지식포럼은 아시아 최대의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으로, 지식 공유를 통한 세계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과 번영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매년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 글로벌 기업 CEO, 정치인, 석학, 경제전문가, 국제기구 총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에서의 도전과 기회 창출에 있어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깊은 자리입니다. 특히 올해 ‘대혁신의 길(Aiming for Great Instaur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계시직포럼은 17세기 영국의 철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컨이 예견한 ‘대혁신(Great Instauration)’, 즉 모든 사람이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 경험과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라도, 그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다 보면 어느 정도 견문이 넓어진다는 뜻인데요. 올 8월, 제가 PR업계에 입문한지도 햇수로 딱 3년이 지났습니다. ^^;; 마당에 앉아 하루 종일 글 읽는 소리를 들어온 서당개처럼, 저 역시 긴긴 시간 사무실 한 켠을 지키며 여러 선배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요. 클라이언트와 주고 받는 메일, 책상 너머로 들려오는 전화 목소리, 점심시간에 나누는 사소한 잡담까지… 때로는 엿듣고, 때로는 물어보고, 때로는 함께하며 그저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준 한 선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사실 전 이 선배와 그렇게 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