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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어렵지 않아요! 야!너두 핀테크 알 수 있어!

피알게이트 2020. 7. 14. 09:33

저는 디지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를, 기술발전을 통한 편리함을 누구보다 영위하고 있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선호하는 터라 IT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무지렁이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서 보이는 ‘핀테크’ 라는 단어도 ‘아이핀이랑 비슷한건가?’, ‘재테크랑 비슷한건가?’ 정도로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IT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핀테크’라는 것이 어려운 것도, 너무 먼 이야기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_이런 게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마케터라는 직업의 장점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죠. 😊) 그래서 Hoxy라도 저와 같이 ‘핀테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막 무지렁이 레벨을 벗어난 수준에서 핀테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핀테크는 몰라도 카카오페이는 메일 써요!




핀테크(Fintech)는 Finance(금융)의 ‘Fin’과 Technology(기술)의 ‘Tech’가 합쳐진 단어로 금융에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뜻합니다. 우리가 늘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이 모두 핀테크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핀테크’는 단순히 편리한 금융 서비스로만 알고 넘어가기에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키워드인데요. 특히, 핀테크로 인해 금융산업의 경쟁구도가 바뀌었다는 것은 기존의 비즈니스 구조자체가 변화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례가 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핀테크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핀테크는 금융산업과 IT의 접목으로 이루어진 서비스입니다. 물론, 그 시작은 은행의 모바일뱅킹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IT업계에서도 금융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전 산업구조에서는 금융업 내에서의 마케팅, 상품, 전략에 대한 경쟁이 있었다면, 지금은 금융업과 IT 기업의 경쟁, IT와 IT의 경쟁으로 경쟁구도가 변화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은 금융업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 아닙니다. 지금의 전반적인 산업구조자체가 이전처럼 같은 산업군 내에서만 경쟁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산업군을 벗어나는 경쟁구도를 가져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마케터나 기획자들이 전략을 세울 때 ‘누구와 경쟁할 것 이냐’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하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핀테크 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다른 이야기를 했는데요. 요약하자면, 우리가 늘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인 핀테크는 동시대의 비즈니스 구도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서도 우리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핀테크, 왜 편리한거지?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 핀테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핀테크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에 있습니다. 
‘핀테크가 편리하다.’ 라는 인식이 가능했던 이유는 저는 두 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금융은 복잡하다고 생각하게 만들던 여러가지 금융 상품들을 ‘한 가지’씩 쪼개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은행에 가면 예금, 적금, 대출, 송금, 입출금 등 어려운 용어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하나로 묶여 있죠. 물론 인터넷뱅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핀테크 서비스는 이렇게 묶여 있는 금융 상품을 과감하게 하나씩 분리해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언번들링 (unbndling)이라고 하는데요. 토스 송금, 카카오 송금, 카카오 증권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분리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이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서비스만 집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훨씬 더 쉽고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이죠. 


하지만, 단순히 서비스를 분리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만은 아닙니다. 절차를 간소화하여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핀테크는 편리하다.’ 라는 인식을 가져다 준 두 번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송금을 한 번 하려고 하면 인터넷 뱅킹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했고,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면 직접 은행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터치 몇 번으로 송금이 가능하고, 직접 은행에 가지 않아도 신규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이 가능한 걸까요? 이런 편리한 업무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데이터인데요. 사용자의 행동, 정보 등의 데이터를 비대면 서비스에 사용하기 쉽게 제공하는 기업도 있죠.  피알게이트의 클라이언트인 웹케시그룹의 계열사 쿠콘이 바로 그런 기업이죠.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들을 모아서 API형태로 기업들에게 제공하여 비대면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죠. 이런 이유들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핀테크를 생활의 일부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핀테크’라는 키워드가 더 많이 회자되고 있는 것 아닐까요?




핀테크 Vs 테크핀




마지막으로 핀테크가 어느 정도 와있고 어떻게 더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먼저, 이 이야기를 하려면 테크핀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테크핀은 핀테크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다른 점은 핀테크는 금융에 IT를 접목한 것이라면 테크핀은 IT회사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신한은행에서 Sol 앱을 통해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핀테크, 카카오에서 카카오결제와 송금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테크핀인 것이죠. 



최근에는 IT기업에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테크핀이 핀테크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미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_메신저, 포털, 커뮤니티 등과 같은 IT 네트워크_에 여느 상품처럼 금융 상품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에 IT기업이 금융기업보다 비즈니스에 대한 접근이 훨씬 더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IT 기업들이 속속들이 테크핀 상품을 내놓고 있기도 하죠. 특히, 네이버 파이낸셜, 카카오뱅크, 구글 등과 같은 기업을 빅테크 기업이라고하여 사용자의 의존도도 더 높아지고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크핀 서비스는 B2C에서만 머물지 않습니다. 사실 기업의 금융업무가 더 복잡하고 어렵기 마련인데요. 이런 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핀테크 기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앞서 말씀드렸던 IT를 기반으로 한 기업에서 금융을 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대부분인데요. 웹케시그룹도 동남은행 전자금융센터 출신들이 설립한 IT기업으로 테크핀 기업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웹케시그룹에서 제공하는 경리나라나 인하우스뱅크, 브랜치 같은 서비스는 거래은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거나, 손쉽게 결제정보를 정리하는 등의 사내 금융업무를 IT기술로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아직은 이들 B2B 핀테크 시장이 니즈에 비해 크지는 않아서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금융산업이 빠르게 IT기술을 흡수하게 된다면, 규제나 법적인 문제도 발생할 텐데요. 지금도 이미 이런 부분들이 이슈가 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핀테크 기술들은 더 빠르게 더 많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들이 기술 발전, 경제 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한 서비스나 기술들을 그냥 받아들이는 것보다, 어떤 것인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대해 조금 알고 사용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핀테크에 대해 아주 기초적인 내용으로 이야기해보았는데요. 마케터인 저에게 핀테크는 금융서비스 이상의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핀테크와 유사한 IT 기술이 금융업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곳에도 침투할 것이고, 그렇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IT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를 홍보/마케팅하는 미션이 나에게도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그때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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