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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tiktok) 캠페인 사례 톡톡 건드려보기!

피알게이트 2020. 7. 21. 15:22

 

<분기 별 틱톡 앱 최초 다운 횟수>

출처: Seonsor Tower

 

틱톡은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소셜 플랫폼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 2019년 4분기에는 전세계적으로 다운로드 수 2억 회 이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틱톡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도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 ‘틱톡발 영상’을 즐기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틱톡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틱톡의 성공 요인은 ‘쇼트폼 비디오’입니다. 1분 이하의 짧은 영상이 전 세계의 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전의 영상이 ‘더 자세하게 디테일까지 보여주겠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틱톡발 영상들은 ‘짧은 시간 안에 관심을 사로잡겠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틱톡 앱에서는 스티커, 필터 등의 여러가지 효과와 편집툴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많은 돈을 주고 결제하지 않아도, 프로그램 사용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틱톡 앱만 다운 받으면 누구나 자신만의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 외에도 방대한 음원 라이선스, 모바일 이용자의 편의에 맞춘 앱 디자인 등 여러 가지 성공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틱톡이 Z세대를 제대로 파악하고, ‘쇼트폼 비디오’와 영상 편집 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료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88189)

 

 

틱톡에 대한 말말말!

 

성공적인 한편으로는 틱톡을 일부 Z세대만 즐기는 놀이거리라고 여기는 의견도 있습니다. ‘댓글 관리가 잘 안돼 싸움이 비일비재하다’, ‘몸을 기괴하게 늘리거나 줄이는 효과가 거북하다’, ‘외모 지상주의적인 컨텐츠가 많다’ 등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기에 틱톡이 국내에서 부상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기도 하지요.

 

 

틱톡 캠페인,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Z세대를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해야한다면 틱톡을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플랫폼 이용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재미와 참여에 초점을 맞춘 컨텐츠를 기획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몇 가지 해외 기업들의 틱톡 캠페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월마트(Walmart): 블랙 프라이데이 캠페인 #DealDropDance

 

출처: 월마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atch/?v=1002755190059195)

 

월마트는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기간에 맞춰 틱톡 캠페인 #DealDropDance를 진행했습니다. 말 그대로 ‘특가상품(Deal)이 마구마구 떨어진다(Drop)’를 뜻하며, 특가 상품을 구입한 것에 대한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영상을 공유하는 이벤트입니다. 캠페인 영상을 올린 유저들 중 우승자에게는 100달러의 기프트카드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에 #DealDropDance 해시태그를 걸고 올라온 게시물이 36억개라는 어마어마하게 기록을세울 정도로 많은 틱톡 유저들은 각자 월마트에서 할인가에 구매한 제품을 들고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댄스 혹은 노래 컨텐츠를 좋아하는 틱톡 유저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재미있는 기획으로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캠페인이었습니다.

 

 

치폴레(Chipotle): 할로윈 #부리또 챌린지

 

출처: 치폴레 공식 홈페이지 

(https://newsroom.chipotle.com/2019-10-24-Chipotles-Boorito-Deal-Returns-With-A-TikTok-Transformation-Challenge)

 

멕시칸 타코 프랜차이즈인 치폴레는 할로윈 시즌에 코스튬을 입고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부리또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프로모션 내용만 보면 좀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치폴레는 이를 배경음을 활용한 틱톡 캠페인으로 재미있게 승화시켰습니다.

 

치폴레는 #부리또 캠페인만을 위해 특별한 배경 효과음을 만들었습니다. 할로윈의 오싹한 느낌을 주는 재즈풍의 노래에서 ‘팍!’하는 효과음과 함께 분위기가 확 반전되는 배경음악입니다. 반전되는 배경음악에 맞춰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있던 사람들 손에 부리또가 들려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모션 내용을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든 것이지요. 이 캠페인은 #부리또 해시태그가 걸린 게시물이 총 36억 뷰를 기록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출처: 워싱턴 포스트 틱톡 페이지

(https://www.tiktok.com/@washingtonpost?lang=en)

 

 

맞습니다. 미국 신문사 워싱턴 포스트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틱톡 비디오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뭔가 정치적이고 심각한 뉴스를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놀랍게도 워싱턴 포스트는 신문사의 ‘비하인드 씬’을 공감을 이끌어내는 상황 설정으로 재미있는 영상 컨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다른 기업들처럼 특정 프로모션을 위해 팔로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캠페인을 진행하지는 않지만, 기업이 Z세대에 다가가고 싶거나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이러한 접근을 해볼 수 있다는 시사점이 있어 소개해보았답니다.

 

 

페이스북의 엄청난 성공 이후로 정말 많은 소셜 미디어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익명의 사람들과 여러 주제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트위터’, 뽐내고 싶은 마음을 이용한 인스타그램, 그리고 특정 파워 유저가 아닌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영상을 직접 찍고 편집해서 올리는 ‘틱톡’까지. 다음에는 어떤 소셜 플랫폼이 생길지, 어떤 플랫폼이 살아남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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