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왓챠플레이, 웨이브부터 ‘숏폼 콘텐츠’의 대형신인 퀴비까지. 오늘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OTT서비스 시장의 근황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메인 스트림,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
출처. KT 나스미디어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온라인 동영상 이용률은 94.6%, 이 중 62.2%가 모바일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채널을 살펴보면, 유튜브가 93.7%, 대표 유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28.6%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넷플릭스의 경우 전년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영상 콘텐츠 수요가 활발해진 가운데, OTT 서비스 시장은 코로나19와 함께 급변하는 수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닐슨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함께 향후 ‘비디오 소비가 60%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실제로 최근 영화관 방문이 대폭 줄어들며, 국내 OTT사용자와 시청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앱마인더’기준 1월과 2월 사이 넷플릭스 앱 이용자 수는 92만명에서 104만명으로 12.8% 증가하였으며, 국내 서비스 웨이브(wave)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시점을 기준으로 시청량이 16.4% 증가, 영화 구매도 19.2% 증가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1월과 2월의 추이가 이정도이니, 판데믹이 선포된 지금. 전세계의 OTT서비스 이용 추이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지난 2월과 3월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변수 속 전세계 유저들이 서비스에 몰리면서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에 전세계 인터넷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 품질을 낮춰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치열한 이용자 유치전
급증한 영상 콘텐츠 소비와 고객 유치를 위한 OTT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은 한층 더 치열 해 졌습니다. 다양한 할인 및 쿠폰제공 프로모션에서부터 기존의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확보를 위한 콘텐츠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출처. 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는 국가별 ‘톱10’이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지난 3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 공개에 이어,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을 보류한 국내 영화 ‘사냥의 시간’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하는 등 국내 유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 유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왓챠플레이
토종 OTT서비스 중 하나인 ‘왓챠플레이’ 역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과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여 코로나19 피해자가 격리 기간 동안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진행하였고, 웨이브에서는 기존 유료회원에게 제공되는 영화를 대폭 늘리고, 신규 월정액 가입자에게 기존대비 많은 양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하면서 기존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고, 신규 이용자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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