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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꾸기 어플 사용해보셨나요? 동영상 메신저 비교분석 : 스냅챗과 스노우

피알게이트 2016. 7. 19. 09:30

요즘 유행하는 ‘얼굴바꾸기 어플’ 사용 해보셨나요? 이와 비슷한 시기에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GD 등 연예인들의 움직이는 강아지 얼굴과 무지개를 토하는 영상 또한 인스타그램을 도배하기도 했죠. 이는 바로 스냅챗과 스노우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영상입니다.


GM

G-DRAGON(@xxxibgdrgn)님이 게시한 동영상님,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가 반영된 동영상 메신저인 스냅챗과 스노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냅챗은 하루 이용자 수가 1억 5천만 명, 미국에서는 13~34세의 스마트폰 사용자 중 60% 이상이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최고인기 앱이고 한국에서 탄생한 스노우는 한국, 일본,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뉴욕타임즈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 참고 : A South Korean Copy of Snapchat Takes Off in Asia http://nyti.ms/29fLltr ) 스냅챗과 스노우. 서로 닮은 것 같지만 다른 두 동영상 메신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0초, 24시간이내 메시지가 사라지는 동영상 메신저 스냅챗과 스노우


스냅챗 스노우 비교분석


스냅챗과 스노우의 특징은 조금 다르지만 동영상 메신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와 제일 큰 차이점은 텍스트와 사진이 아닌 동영상 공유 중심 메신저라는 점, 주고받은 메시지가 저장되지 않고 없어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런 점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좋아하지만 부모님과 선생님과 정보를 공유하고 싶지 않는 10~20대에게 더욱 호감을 주어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필터로 꾸민 셀카 동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점이 기존 모바일 메신저에서 한 단계 발전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의 얼굴인식으로 사진을 꾸며주는 기술은 있었지만, 이것을 메시지로 주고받지는 못했죠. 이런 동영상 공유가 쉬우므로 사용자가 스스로 친구들에게 콘텐츠를 공유하게 됩니다. 사용자의 자발적인 공유를 끌어낸다는 점이 스냅챗과 스노우를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주목하게 합니다.


스노우는 스냅챗보다 4년 늦은 2015년 9월에 만들어진 동영상 메신저이지만 빠른 다운로드 기록과 사용자 증가로 아시아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네이버 라인 메신저를 많이 사용하는 국가 사용자가 70%가 넘습니다. 중국은 스냅챗 사용이 금지되어 있어 스노우에 인기가 더욱 높다고 합니다. ( 참고 : A South Korean Copy of Snapchat Takes Off in Asia http://nyti.ms/29fLltr )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텍스트, 스티커 등을 더해 원하는 노출 시간 (최대 10초) 정해서 공유]



스냅챗과 스노우의 차이점 4


스냅챗 스노우 비교 차이점



첫째, 필터/ 스티커 제공의 차이


스냅챗은 얼굴을 바꿔주는 ‘오늘의 렌즈’ 필터를 14개만 제공하며 오늘은 어떤 필터가 나왔을까 궁금해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자신이 있는 지역에 따른 위치기반 필터(Geofilter)를 제공하여 전 세계, 지역별 사용자가 각자 다른 필터를 경험하는 게 특징입니다. 위치기반 필터(Geofilter)는 브랜드 제휴도 가능하여 더욱 관심 받고 있습니다.


스노우가 스냅챗과 가장 비교되는 점은 700여 개의 스티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스노우의 광고 메시지 또한 “일상이 예능이 되는 꿀잼 카메라” 인 것처럼 스노우는 동영상 메신저보단 사진과 영상을 꾸며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소주가 등장하는 필터를 일본에서는 스모선수가 등장하는 필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노우 스티커



둘째, 친구 추가 방식의 차이


스냅챗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스냅코드로 친구 추가가 가능하여 선택적으로 친구를 맺을 수 있습니다. 스냅코드는 QR코드와 비슷한 스냅챗에서 만들 수 있는 코드로 남들에게 공개도 가능하고 다른 사람의 스냅코드를 찍으면 친구를 맺을 수 있습니다. 스냅코드로 연락처를 몰라도 친구를 맺을 수 있고 온라인 파워가 클수록 더 많은 노출이 가능해서 파워블로거, 파워인스타그래머처럼 스냅챗 인플루언서(파워 스냅챗 유저)들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스노우는 페이스북, 라인 등 소셜미디어 계정과 연동되어 기존에 친구인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메시지가 공유되는 메신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스노우의 이런 점은 약간 모순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스노우 콘텐츠가 더 많이 공유되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추측이 되는데요. 스노우는 사진과 동영상을 재미있게 꾸며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진 꾸미기 앱에 더 가까운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냅챗 친구추가 스냅코드

[스냅챗의 친구추가는 스냅코드, 주변에 있는 사람을 추가 가능 / 스냅코드는 프로필 이미지로 생성]



셋째, 제공되는 콘텐츠의 차이


스냅챗의 스토리와 디스커버 메뉴를 살펴보면 동영상 메신저 기능을 넘어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가려는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함일 텐데요.


스토리는 지금 가장 쟁점이 되는 주제나 지역에 대한 주제가 만들어지는데 트위터의 이슈 트렌드나 해시태그로 콘텐츠를 모아보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과 유사한 형태를 보입니다. Rio Carnival, Super Bowl Worldwide, Lunar New Year 등 주요 이슈나 지역에 대한 주제가 만들어지고 사용자의 콘텐츠가 모여서 보이게 됩니다.


디스커버는 신문, 잡지나 인터넷 매체 등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카카오톡의 채널과 비슷하게 메신저에서 콘텐츠를 보여주는 서비스로 디스커버는 영상과 사진을 적절히 섞어 10~20대들이 좋아할 만한 생생한 인터렉티브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치 해리포터의 움직이는 신문과 같은 느낌입니다.


스냅챗 스토리 디스커버

[스냅챗의 스토리, 디스커버 메뉴 / 디스커버에서 매체 클릭시 동영상, 사진이 결합된 콘텐츠 노출]


스노우는 사진, 동영상 꾸미기에 더 많이 집중되어 있어 모바일 콘텐츠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날이 사용자가 늘고 빠르게 업데이트 중인 만큼 새로운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광고 제휴 상품의 차이


스냅챗은 지난 1년 동안 스토리와 디스커버 등 브랜드와 제휴 가능한 다양한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스냅애드, 지역기반 필터, 스폰서 렌즈에 제휴 할 수 있습니다. 스냅 애드는 10초간 세로형 동영상광고로 사용자가 보고 있는 콘텐츠와 유사한 광고를 보여 줍니다.


위치기반 필터(Geofilter)는 특정 지역에 있을 때 나타나는 필터로 만약 리우 카니발 때 그곳에 있었다면 자동으로 제공되는 필터입니다. 페스티벌이나 특정 매장 방문 시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언제 왜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사용자와 보는 사람이 쉽게 알 수 있죠. 스폰서 렌즈는 필터와 달리 얼굴인식이 되는 동영상 렌즈입니다. 스노우의 스티커와 마찬가지로 이슈에 따라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습니다.


스냅챗 지역필터 Geofilter

[지역별로 다른 필터를 사용할수 있는 Geofilter]
[게토레이의 슈퍼볼 관련 스폰서 렌즈 / 평균 30 play, 총 165,000,000 view 노출]


스노우는 아직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아직은 브랜드와 제휴 가능한 부분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B1A4, X-MEN, 버거킹 스티커가 제휴 스티커로 판단되며 카카오톡의 브랜드 이모티콘과 비슷한 형태로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버거킹의 스파이시 치킨 프라이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 하단에 버커킹 로고와 스파이시 치킨 프라이즈 글씨가 함께 노출됩니다.


스노우 버거킹 스파이시 치킨프라이

[버거킹 스파이시 치킨프라이 / 스노우 버거킹 스파이시 치킨 프라이 스티커]



스냅챗과 스노우 비교해 보니 차이가 느껴지나요? 동영상 메신저가 주목되고 있는 점은 몇 년 전부터 순위가 바뀌지 않는 소셜미디어 채널 순위와도 관련 있을 것 같은데요. 국내에서는 인스타그램이라면, 글로벌에서는 스냅챗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채널로 더욱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스냅챗은 일일 사용자의 85%이상이 북미와 유럽에서 사용할 정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북미 청소년 들에게는 2015년부터 페이스북을 제치고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채널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스냅챗 지역유저 유럽 북미

Number of daily active Snapchat users from March 2014 to December 2015, by region (in millions) http://www.statista.com/statistics/552671/snapchat-app-dau-region/

북미 청소년 인기 소셜미디어

Most popular social networks of teenagers in the United States from Fall 2012 to Spring 2016 http://www.statista.com/statistics/250172/social-network-usage-of-us-teens-and-young-adults/

페이스북도 역시 최근 게시물이 타임라인에 노출되지 않게 숨길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시도하는 중이라니 새삼 스냅챗과 스노우와 같은 동영상 메신저가 얼마나 주목 받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앞으로 스냅챗과 스노우가 텍스트 메신저를 대체할 것인지 또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페이스북의 자리를 넘보게 될지 그 활약이 더욱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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