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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의 진화, 너 어디서 반마리니

피알게이트 2015. 4. 1. 16:09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핫한 뉴스, 바로 배우 이태임과 가수 예원 간 불화입니다.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중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진 것으로 시작된 이 이슈는 대화하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네티즌들이 동영상을 보고 쓴 이태임과 예원의 대화는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그 중 인상깊었던(?) 부분이 마치 어록처럼 남아 다양하게 패러디되고 있는데요.

 

기발한 치킨, 너 어디서 반마리니?

(출처 - 기발한치킨 유튜브 http://youtube.com/Yz5pS1WGhe8)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브랜드는 배우 손호준이 모델로 활동중인 치킨 브랜드 '기발한 치킨'입니다. 기발한 치킨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29일 '너 어디서 반마리니?(feat. 손호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태임 예원 동영상과 같이 바다를 배경으로 백사장에 예원과 비슷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인 여자가 등장해 대화를 나눕니다. 화제의 영상 속 이태임이 예원에게 건넨 "너 어디서 반말하니?" 라는 대사는 "너 어디서 반마리니?"로 바꾸고, 예원이 이태임에게 한 "아니아니. 추워서. 언니, 저 마음에 안들죠?" 는 "아니아니. 치킨은 한 마리지. 언니, 치킨 마음에 안들죠?"라고 센스넘치게 바꿔서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 언니 저 맘에 안들죠? 크레페보다 맛있어서

(출처 - 도미노피자 광고)

 

피자 브랜드 '도미노 피자'도 이를 활용한 패러디 광고를 빠르게 내놓았습니다. 도미노 피자의 신제품 크레페 피자를 광고하면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크레페보다 맛있어서"라는 문구를 광고 내에 메인으로 게재했는데요. 이어 "남이 먹는 건 괜찮고 보는 건 좋아?" "아니 아니" 등 이태임과 예원 동영상에 나왔던 대화를 패러디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이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이슈를 패러디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슈를 상업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몇몇 업체의 도를 넘어서는 과도한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기존에 SNS를 타고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기부라는 긍정적인 뜻과 함께해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무래도 이번 사건은 부정적인 이슈를 활용하려는 노이즈마케팅의 일환으로 보는 시선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슈를 활용한 패러디 마케팅, 홍보활동을 할 때는 조금 더 신중히 판단한 후,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 기사]

"어디서 반 마리니?" vs "언니, 치킨 마음에 안들죠" 이태임·예원 욕설 패러디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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