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틀 전, 네이버가 새로운 iSNS 서비스 '폴라(Pholar)'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비공개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참여 테스터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필터 변경, 데이터 절약모드, 사진 품질 강화 등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은 기존 서비스들이 부가기능으로만 활용하던 해시태그(#)를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폴라는 해시태따로 관심있는 주제로 운영하는 사람을 팔로잉하거나 해시태그를 직접 검색해볼 필요 없이 해시태그 자체를 팔로잉하여 관심사에 대한 올라온 포스팅을 보다 쉽게 수집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또 다른 장점은 태그 별로 앨범이 자동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동일 태그로 5개 이상의 포스팅을 생성하면 해당 태그에 대해 별도 앨범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자신의 콘텐츠를 주제별로 관리할 수 있죠. 또한 폴라에서는 사진 댓글 형태의 '리픽' 기능이 있어 하나의 포스팅에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댓글 릴레이 형태로 남길 수 있기도 합니다.
네이버가 SNS를 만든 것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단문 SNS 미투데이도 운영했었으나 트위터의 벽을 넘지 못하고2014년 6월, 서비스 오픈 7년만에 접었었죠. 그럼에도 또 다시 새로운 SNS를 개발한 것은 도전일 것입니다. 물론 이번에는 과거의 실패를 발판으로 홍보보다는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야될 것 같습니다. 기존 iSNS에서 부족했던 기능은 보완하면서 해시태그를 앞세운 새로운 시각은 충분히 차별점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라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핀터레스트, 국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을 뺏어오기는 쉽지 않겠죠? 앞으로 폴라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 해시 태그(#) : SNS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해시 기호(#) 뒤에 특정 단어를 쓰면 그 단어에 대한 모든 글이 취합되어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
* iSNS (interest SNS) : 관심기반 SNS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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