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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트렌드, ‘구독 서비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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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트렌드, ‘구독 서비스’

피알게이트 2021. 8. 30. 18:16

출처 : 유토이미지

  ‘일정 기간, 일정 금액을 지불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제활동’이라는 의미의 ‘구독 경제’. 우유나 신문 등의 상품을 정기적으로 제공받던 초기의 구독 경제를 지나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의 발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의 결합으로 이제는 상품을 넘어 콘텐츠까지 소비하는 바야흐로 ‘구독 서비스’ 시대가 열리게 되었죠. 2010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구독 경제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일상에도 깊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글을 쓰는 저 역시도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다양한 구독 서비스와 함께하는 ‘헤비 유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답니다 😊 ) 식품부터 의류, 생필품,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 서비스를 ‘구독’의 개념으로 쉽게 소비할 수 있게 된 지금, 우리나라 구독 경제 시장이 활발해지는 데 도움을 준 요인들에는 무엇이 있었을지 함께 알아볼게요!

 

  - 첫째, 코로나의 장기화

  코로나로 인해 외출 빈도가 급격하게 줄면서 소비자들은 이전에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던 물건들을 더 이상 외출 없이,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방법을 찾게 되었어요. 오프라인 매장 역시 코로나 이전과 같은 수익, 매출을 위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요. 그 결과, 일부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는 과일, 빵, 와인 등의 다양한 식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나아가 구독 기간 동안 우리 서비스를 해지하지 않고 동시에 경쟁사를 찾지 않아 더 긍정적인 ‘록인(lock-in) 효과’까지 기대하게 되었답니다.

 

  - 둘째, 1 가구의 증가

  생활 패턴과 반경이 일정한 1인 가구에게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에요. 당장 어떤 물건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 내가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한 때에 사용하고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각양각색인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취향, 기호, 가치를 맞추고자 구독 서비스는 점점 더 세분화, 개인화되어가고, 구독 경제의 큰 장점인 ‘정기성’ 은 이러한 1인 가구가 가장 추구하는 가치 ‘편리성’을 높이기에도 아주 적합해요. 식재료, 간식, 생필품은 물론 세탁, 청소 등 생활 편의까지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미리 신경 써서 챙기지 않아도 필요한 때 알맞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그들의 시간 절약은 물론 삶의 효율까지 높여준답니다.

 

출처 : 유토이미지

 

  지금부터는 자칭 프로 구독러인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구독 서비스 몇 가지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정된 서비스들로, 여러분이 알고 계신 더 특별한 구독 서비스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

 

1.   건강한 , 건강한 지구를 위해 샐러드윅스

 

  1인 가구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샐러드 정기구독 서비스’. 혼자 살다 보면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대충 차려 먹는 것이 대부분이라 늘 제 몸에게 미안하기만 한데요. 그때마다 다양한 샐러드 구독 서비스를 찾아 비교해보면, 매일 신선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가져다주는 것은 참 좋지만 일주일만 먹어도 금방 쌓일 것 같은 플라스틱 용기가 신경 쓰여 결제창을 그냥 나오기 일쑤였죠. (실제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MZ세대들은 이러한 구독 서비스에서도 환경을 위한 가치 소비를 실천하고, 배송 쓰레기로 인한 구독 해지의 행동까지 보인다고 해요.)

 

출처 : 샐러드윅스 홈페이지

 

  그러던 중 발견한 샐러드 구독 플랫폼 ‘샐러드윅스’는 샐러드윅스에 가입된 ‘샐윅하우스’ 들 중 나와 가까운 곳을 선택해 구독하고 정해진 날짜에 직접 픽업해올 수 있는 서비스로, 따로 용기를 챙기지 않아도 다회용 용기에 샐러드를 담아주어 쓰레기 걱정 없이 샐러드를 구독할 수 있어요. 다회용 용기의 경우 그 다음 주 금요일까지 반납해야 하며, 반납 시 적립금 형태로 돌려주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가게나 요일에 따라 취향에 맞는 토핑 메뉴, 드레싱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더 좋은 것 같아요. 1주 3회 / 1주 5회 / 2주 3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 원하는 기간에 맞춰 신청할 수 있으며, 기간 및 횟수에 상관없이 샐러드 하루치 가격이 3,950원으로 모두 동일해 저렴한 가격에 내가 원하는 양과 종류의 샐러드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을 수 있답니다!

 

l  구독하러 가기 : http://www.saladweeks.co.kr/

 

 

2.   이젠 술도 콘텐츠와 함께 – ‘술담화

 

  집에서 여유롭게 혼술을 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 할 때, 쉽게 먹을 수 있는 술이 아닌 의미 있고 특별한 술과 함께라면 그 시간 자체가 더 특별하고 소중해질 것 같은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는 국내 양조장 1,300여 곳에서 탁주, 청주, 과실주, 증류주 등 다채로운 전통주 2,000종을 다루고 있어요. 실제 술담화 구독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던 술담화만의 특별한 콘텐츠 – ‘담화 박스’는 매달 정해지는 테마에 따라 맞게 소믈리에가 선정하는 전통주(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주로 2-4병), 그 달의 전통주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된 큐레이션 카드, 페어링 유기농 안주 추천, 칵테일 레시피까지 아기자기한 패키지에 모두 담겨 있답니다. 단순히 술 한 병을 배송받는 것이 아니라 그 술에 대한 스토리와 그 박스가 채워지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정성들을 함께 전달받을 수 있어 더 특별한 콘텐츠라고 생각돼요.

 

출처 : 술담화 홈페이지

 

  1개월에 39,000원으로 제공되며, 혹 그 달의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쉬어가기 기능으로 그 달 결제를 스킵할 수 있다고 하니 소비자의 입장에서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술담화’와 함께 나에게 꼭 맞는 전통주를 찾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 특별하게 완성시켜 보시는 건 어떨까요~? 🍷

 

l  구독하러 가기 : https://www.sooldamhwa.com

 

 

3.   오랜 집콕 생활도 심심하지 않게 – ‘하비인더박스

 

  밖에 나가 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기가 너무 어려워진 요즘, 주말 대부분을 집에서만 머무르고 있다 보니 무료함이 한없이 밀려오곤 해요. 지금 소개해 드리는 서비스와 함께라면 심심하고 따분했던 일상을 생기 있고 활기차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취미 키트 구독 서비스 ‘하비인더박스’는 비누, 수세미, 코스터 만들기부터 가드닝, 베이킹, 공예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트렌디한 취미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어요. 동영상 설명이 제공되어 마침 공방에 가서 배우는 것처럼 집에서도 쉽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아주 최근에 만들어진 서비스는 아니지만 코로나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취미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서비스라고 해요.)

출처 : 하비인더박스 홈페이지

 

  취미 키트는 주로 1~2만 원대의 가격으로 단품 구매도 가능하며, 1/3/6개월 단위의 정기 배송 서비스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본인의 작업 속도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편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록 금손이 아니더라도 '하비인더박스'에 준비된 다양한 카테고리의 취미들을 시도해보며, 그동안 몰랐던 나와 잘 맞는 취미는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가족&친구와 함께 재미있고 새로운 추억들을 만들어 보세요. 집에서 오래 머무는 동안 생겼던 크고 작은 스트레스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고마운 서비스가 되어줄 것만 같네요! 그럼 저도 이제 새로운 취미를 찾아 떠나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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