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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영상시대! 레거시 미디어의 유튜브 진출기

피알게이트 2019. 12. 26. 11:12

 

 

움직이는 그림이 들어간 책. 어린 시절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재미있는 상상이다. 이 상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형태로 현실이 됐다. 텍스트와 그림을 넘어 이제는 영상이 주류 콘텐츠다. 영화, 드라마, 음악 감상과 같은 문화 생활은 물론, 정보를 찾을 때도 영상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출처: 나스미디어 ‘2019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 결과, 조사 대상자 중 60%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한다고 응답)

 

TV 방송사나 종이 신문, 잡지와 같은 레거시 미디어들도 변화에 발맞춰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자체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는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

 

밀레니얼을 위한 맞춤형 방송, 스브스

구독자 수: 475,000명 | 채널 바로가기

 

<스브스뉴스 ‘다시 만난 세대’ 에피소드 1화(링크)>

 

 

유튜브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레거시 미디어의 새 도전 사례는 단연 SBS의 ‘스브스뉴스’다. ‘국내 최초 세대 통합 뉴스’라는 슬로건 아래, 매일 매일의 뉴스를 전하는 코너는 물론, 다양한 예능 시리즈도 자체 기획 제작하고 있다.

 

2030세대와 X세대, 혹은 초등학생과 2030세대가 각각 향유하는 문화들을 소개하는 토크쇼 ‘다시 만난 세대’를 비롯해 ‘숨어 듣는 명곡’이나 10대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드라마 등을 소개하며 다른 시대를 살아온 구독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웃음과 함께 선사하며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

 

영상으로 보는 신문, 매일경제

구독자 수: 69,500명 | 채널 바로가기

 

<매일경제, ‘이렇게 만들죠’ 오예스 편(링크)>

 

종이 신문도 유튜브로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제한된 지면 박스 안에서 텍스트를 꾹꾹 눌러 담아 설명하던 것들을 영상으로 담으니 시각적으로 한 번에 이해되는 장점이 있다.

 

매일경제는 정치, 경제 소식 외에도 스타트업 창업자, 교수, 스트리머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자동차 시승기 등을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과정을 담은 ‘이렇게 만들죠’ 시리즈가 눈에 띈다. 렌즈, 컵라면, 과자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아이템들이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소비자들은 댓글을 통해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믿을 수 있는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면 믿고 사용할 수 있겠다” 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촬영 비하인드부터 성 상담까지,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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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여자, 여자를 만나다’ 에피소드 4화(링크)>

 

연예인 화보 촬영이 많은 잡지인 만큼 코스모폴리탄 유튜브 채널에서는 화보 비하인드 촬영 영상을 비롯해 유명인들의 인터뷰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서 연예인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코너들 가운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닥터킴의 은밀한 궁금증’ 시리즈다. 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전문가가 직접 답변해주는 콘텐츠로, 종이 잡지에서도 연애와 성에 대한 칼럼으로 인기가 있었던 코스모폴리탄의 아이덴티티를 영상으로도 영역을 확장한 듯 하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CEO, 크리에이터,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들을 인터뷰하는 ‘여자, 여자를 만나다’ 시리즈, 주제에 따라 유용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믿쓰코리아’ 등 구독자들이 흥미를 가질만 한 주제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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