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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G 매거진

어디서 찍어야 잘 찍었다고 소문날까? 야외촬영이 필요한 AE에게 추천하는 서울근교 출사지 5선

피알게이트 2019. 10. 30. 00:43

CF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와, 우리나라에 저런 곳이 있었어?" 했던 적 있나요?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이 컨텐츠 제작을 하는 AE라면, "우리 ㅇㅇㅇ도 저기서 찍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히 한 번쯤 생각해봤다!? 손!


우리가 흔히 보는 CF, 영화나 드라마 등은 어디서 저런 명소들을 찾아내어 담아내는 걸까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는 로케이션매니저, 즉 촬영장소섭외자의 발로 찾아낸 결과물들입니다.

로케이션매니저는 기획자가 구상한 콘티와 배경을 실제로 찾아내주는, 일종의 인간 구글..입니다. 이들은 평소 전국을 다니며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 데이터베이스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장소를 추천합니다. 물론, 없으면 새롭게 찾아나서기도 하구요. 뿐만 아니라, 현장 스탭들의 숙소나 식사, 주차, 촬영장비 배송 등을 알아보고, 모든 촬영장소 담당자의 협조를 구하고, 플랜과 동선을 짜고, 현장에서 매니징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덩치가 큰 영화, CF, 드라마, 화보 등의 경우입니다 


만약 한정된 예산, 한정된 시간 안에 제품 홍보를 위한 촬영이 요청되었다면, 이때는 AE의 일정이 조금 더 빠듯해져야 할 때입니다. 

한창 출사에 빠져 서울 근교를 돌아다녔던 경험이 있어서 장소 찾는 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이야기가 많이 다르더군요.(동의어= 비쌉니다. 안 됩니다) 



"화란아, 나도 담당 브랜드가 있다. 클라이언트가 요청을 주면은, 마 그때는 로케이션 매니저가 되는거야!"    



이번 글은 아래의 알고리즘을 모두 통과(?)한 AE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알고리즘의 끝에 YES를 선택하신 당신, 이 글을 주목해주세요 


PRGATE AE들이 서치하고, 문의하고, 거절당하고, 직접 방문해보고 선정한 

"야외촬영이 필요한 AE에게 추천하는 서울근교 출사지 5선"입니다 



야외촬영지 1. 문화비축기지 


 주소

 서울 마포구 증산로 87

공식사이트

 http://parks.seoul.go.kr/culturetank

협조방법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검색 후 절차에 따라 신청

http://yeyak.seoul.go.kr/main.web


월드컵경기장 옆에는 석유파동 이후 서울시민을 위한 "석유비축기지"로 만들어진 5개의 탱크가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된 후 10년 넘게 방치되었다가, 시민아이디어공모를 통해 "문화비축기지"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탱크들을 공연장, 카페, 강의실, 전시관 등으로 개조한 것인데요, 야외 촬영뿐만 아니라, 문화행사나 공연을 기획 중인 AE 분들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출사를 또 오고 싶었던 장소입니다. 탱크의 압도적인 크기, 밀리터리 외벽 등은 마치 배틀그라운드의 에란겔이나 미라마 맵을 떠올리게 합니다. (배그 유튜버 여러분 여기에요!) 


이미지 출처: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  링크 


이미지출처: 펍지> 맵 > 미라마 ▶ 링크  



문화비축기지를 추천드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공간 내에서 다양한 테마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탱크 외벽의 밀리터리 무늬나 부서진 벽을 통해 쓸쓸한 가을의 느낌, 거칠고 투박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탱크 내 공연장에서는 세련된 도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가운데 광장에는 큰 모래더미가 있어서, 이를 활용해 와일드한 연출도 가능하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숲으로도 길이 나 있어, 자연의 느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잘린 통나무가 잔뜩 세워진 공간이 있는데, 숲속의 드워프 요정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입구 쪽에 공방들이 모여있는 컨테이너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내기에 좋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장소는, 탱크 내부의 좁은 틈 들이었어요. 이곳에 가셔서 고개를 들어보시면, 도시문명의 가장 공격적인 탱크의 끝에 걸쳐진 나무와, 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직선을 그리며 눈 앞으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는 출사하러 오시는 프로, 아마 작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모두 대포를 들고 계십니다만, 혹여나 핸드폰으로 답사지 촬영을 하고 있다면 기죽지 맙시다! 저는 죽었거든요! 여러분은 죽지마세요!)



이미지출처 : 문화비축기지 공식 사이트 ▶ 링크


이미지 출처: 직접 촬영 (이하 출처 표기 없는 사진 동)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을 하고, 문화비축기지 담당자에게 촬영 예정 공문(한글)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검토 후 촬영 허가를 받을 수 있어요. 친절하게 협조해 주시고, 이용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약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주의해주세요! 

촬영 전 장소를 답사하고, 촬영 예정일자에 따른 사용가능 범위를 미리 확인해주세요.

사전에 촬영 협조를 구하지 않은 장소에서 촬영은 불가하고, 공연이 있을 경우에도 촬영이 어려워요!


야외촬영지 2.  선유도공원 


 주소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 343

공식사이트

http://parks.seoul.go.kr/seonyudo

협조방법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검색 후 절차에 따라 신청

http://yeyak.seoul.go.kr/main.web


웨딩 스냅사진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선유도 공원입니다. 

저는 이곳을 무한도전에서 처음 봤었는데요, 이곳도 문화비축기지처럼, 원래는 서울 서남부 지역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이었다고 해요. 2000년 이곳이 폐쇄된 뒤, 물을 주제로 한 생태공원을 만들기로 하고 정수장 건축 시설물들을 재활용하여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식물원 등이 만들어졌다고합니다. 







사전 답사 당시가 해질 무렵이어서, 폰으로 촬영한 전반적인 사진이 어두운 편이지만 이곳은 낮에는 낮대로, 일몰 때는 일몰 느낌대로, 어두워지면 또 그대로 환상적입니다. 오죽했으면 신선이 놀다가는 곳이라고 이름지어졌을까요. 


문화비축기지가 여름과 가을의 감성을 담고 있다면, 이곳은 봄이나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크게는 한강이 선유도를 감싸고 있어서, 배경으로 한강을 걸고 시원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다양한 회색 벽면에 자라난 덩쿨들에서 이국적인 무드를 자아낼 수도 있습니다. 또, 마지막 사진처럼 깔끔한 도시적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시멘트, 벽돌 구조물들도 잘 구비되어있어서, 이들을 잘 활용하신다면 다체로운 컷들을 연출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유도공원에서 도보로 육지로 넘어갈 수 있는 선유교가 참 좋았습니다. 특히 밤에요! (하지만 이곳은 개인적인 용도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오니 참고해주세요!


선유교에서 보이는 국회의사당



촬영 허가는 문화비축기지와 마찬가지로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워낙 많은 출사자들이 오는 곳이라 촬영에 대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꼭 먼저 예약하시어서 허가증을 구비하고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주의해주세요!

내부에 주차가 불가하여, 주변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보 혹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합니다. 

분장차 등 사용이 어려우니 공간 확보를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야외촬영지 3.  렛츠런파크서울 포니랜드


 주소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공식사이트

http://blog.naver.com/letsrun2014

협조방법

한국마사회 홍보팀에 사전 협조 요청 후 절차에 따라 신청 

www.kra.co.kr


과천?! 하고 놀라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사실 이곳은 우면산터널 바로 근처라서, 강남에서는 차로 25분 남짓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이랍니다. 


렛츠런파크는 다들 경마공원으로 잘 알고 계실텐데요, 경주 스포츠의 특성상 가로로 긴 타원의 트랙이 필요하여, 가운데에는 필연적으로 아주 큰 크기의 공터가 생깁니다. 한국마사회는 이곳을 어린이를 위한 테마파크, 포니랜드로 운영 중입니다. 크게 세 가지 정도의 테마로 공간이 나뉘는데요, 마사가 있어 포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웨스턴 존, 어린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의 도시 테마가 돋보이는 뉴타운존, 가족들끼리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존으로 구분됩니다. 아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촬영 말고도 체험학습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이곳은 크게 계절을 타지 않고, 테마가 워낙 다양해서 다양한 컷을 필요로하시는 분들께 제격입니다. 웨스턴존에서는 실제 서부영화에서 볼법한 주점이나 마사, 바위, 기차 등이 있어 아웃도어 연출이나, 와일드한 연출컷이 가능합니다.  뉴타운은 영국의 한 도시를 옮겨온 것처럼 시계탑이나 빨간 전화통, 벽돌로된 건물, 가로등 등의 배치가 조화롭게 되어있어, 이국적인 느낌이나 도시적인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또 공원 제일 안쪽에는 꽃밭이나 정자, 글램핑장이 마련되어서 내추럴한 느낌의 연출도 표현해볼 수 있어요.







촬영허가는 한국마사회 홍보팀으로 촬영 내용에 대한 협초를 구하고, 절차를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절차만 잘 지켜주신다면 포니랜드에 대한 안내 뿐만 아니라 촬영 당일 현장 배려도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편입니다.


주의할 점! 

이곳은 말이 최우선인 곳입니다. 초식동물인 말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절대 말들을 놀라게 해선 안돼! ㅂ니다. 소리를 지른다거나, 큰 소리가 나는 촬영은 지양해주시고, 말이 주로에서 훈련하고 있는 시간대를 피해 촬영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금,토,일은 경마가 있는 날이니 이를 피하여 날짜를 정하도록 합시다. 



야외촬영지 4.  목인박물관 목석원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5길 46-1

공식사이트

http://www.mokinmuseum.com/

협조방법

목인박물관 목인문화재단을 통해 촬영협조를 구한 후

절차에 따라 진행 


원래 인사동에서 운영 중이던 목인박물관이 2019년 부암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서울시 등록 제 19호 전문 박물관으로 국내외 전통 목조각상을 소장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의 다양한 석상까지 고루 전시 중입니다. 실내/외에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종교와 주술, 관혼상제, 일상생활에 쓰였던 각종 조각상들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네팔, 인도,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귀한 전시품들이 모여있어 관람의 재미도 쏠쏠합니다. 무엇보다 인왕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이곳에 들어서면 북악산과 마을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고요하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찾아와도 좋을 추천 코스입니다. 


이곳 역시 다양한 테마들가 혼재하여 있는데요, 특히 성벽이나 석상은 이곳 목인박물관만이 갖고있는 유니크한 강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감성은 물론, 돌이 주는 거친 느낌을 살려낸다면 독특한 컨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목조각상이나 석상의 특성상 토테미즘, 애니미즘, 샤머니즘의 색채가 인왕산자락의 풍경과 어우려저 신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레트로한 물품에 관심이 많은 저는, 실내 전시장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실내 전시장에 있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모두 고급스러운 빈티지 감성의 것들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풍물시장을 비롯해서 다양한 곳에서 수집한 것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소품들을 잘 활용한다면 색다를 컨텐츠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촬영협조는 목인박물관 목인문화재단을 통해 촬영 협조를 구한 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주의할 점! 

인왕산 자락에 있는 만큼 진입구간의 경사가 제법(꽤) 있어요! 건강을 생각한다면 걷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자차 혹은 택시를 추천드려요 ^^ 

자차를 이용한다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미리 안내처에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야외촬영지 5.  돈의문 박물관마을 


 주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7-24

공식사이트

http://dmvillage.info/

협조방법

마을 운영팀에 사전 협조 요청 후 절차에 따라 진행


서울 토박이들도,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 하며 놀란다는 히든 스테이지입니다. 돈의문은 지금은 철거된 서대문의 다른 명칭인데요, 이 돈의문 안쪽의 동네를 철거하거나 개발하지 않고, 옛 건물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동네가 바로 돈의문 박물관마을입니다. 한양도성 서쪽 성문 안 첫 동네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이곳은 체험교육 강의가 열리는 전통 한옥가옥존과, 만화 "검정고무신"을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테마 가옥존,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전이 열리고 있는 센터 건물존까지 크게 세 개 테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 근현대시대 - 현대시대를 한 마을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시대적 느낌을 살려야할 컨텐츠 촬영이 필요하다면, 이곳이 적격입니다. 특히 레트로 가옥존은 7080 시대의 클럽, 이발소, 사진관, 오락실 등의 내부 시설까지 완벽히 재현되어있어, 복고풍의 컨텐츠 연출에 딱입니다. 마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건물과 건물 사이의 간격이 좁아 와이드컷은 다소 힘들 수 있으나, 그만큼 동선이 짧아 빠른 진행에 용이합니다. 중간중간 야외 계단과, 카페테리아 같은 광장도 따뜻한 느낌의 컨텐츠 촬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사진관인데요, 내부에 이미 관람객 사진을 촬영해주시는 작가님이 이용하시는 공간이기 때문에 사전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곳은 색채가 강한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개성 강한 패션, 주얼리, 잡화 브랜드 촬영에 용이할 것 같습니다.


촬영협조는 마을 운영팀에 사전 협조를 구한 뒤, 안내주시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구체적인 촬영 스팟을 전달해야하니, 미리 답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위 4개 이미지 출처: 돈의문 박물관 마을 공식 사이트 ▶ 링크 




주의할 점! 

아기자기한 공간이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들어가는 촬영은 미리 문의 후 진행해주세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아, 관람에 방해를 주지 않는 매너 있는 AE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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