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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G 이야기

인턴 ‘안그래’의 하루

피알게이트 2016. 9. 26. 11:31

흔히들 ‘인턴의 하루’라고 하면 커피 심부름과 복사업무와 같은 각종 허드렛일로만 가득 차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생각과는 달리 PRGATE에서의 인턴은 매우 폭넓은 범위의 업무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PRGATE에서 6개월 간 인턴생활을 하고 있는 자칭 ‘안그래’의 하루를 살펴보도록 해요!

 

 

오전 5시 30분: 남들보다 조금 이른 하루의 시작

 

제가 사는 동네에서 PRGATE가 위치한 한남동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이불 속에서 벗어나는 것은 언제나 힘들지만 이제는 이 생활도 익숙해져 예전보다 많이 수월해졌답니다. 눈을 뜨고 재빠르게 준비하고 나와 북적이는 1호선에 몸을 실어 한남동으로 고고!

 

오전 8시 30분: 시작은 산뜻하게!

 

회사에 도착해 책상 앞에 앉으니 이제 한시름 놓입니다. 아직 출근시간이라고 하기엔 조금 이르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미 많은 분들이 PRGATE의 하루를 시작하고 계십니다. 새삼 선배님들의 그칠 줄 모르는 열정에 감탄하며 저도 하루의 업무를 시작합니다. 전날 미처 마치지 못한 업무를 추가로 한다든지, 이메일을 확인하며 오전 시간을 보내니 어느새 시간이 후딱 가있네요~

 

 

오전 10시: 하루 중 가장 숨막히는 이 순간

 

‘뉴스 모니터링’은 인턴이 해야 할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뉴스 모니터링’이란 매일 아침 클라이언트와 관련된 뉴스 기사를 수집하고 이를 보기 좋게 정리하여 보고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반복되는 일이지만 사실 클라이언트에게 매우 중요한 보고 중 하나입니다. 모니터링을 통해 업계 뉴스를 살피고 일반 소비자의 반응을 캐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모니터링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피드! 보기에는 매우 단순한 업무 같아 보여도,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기사 중 몇 개의 기사만을 선택하고 이를 요약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모니터링을 전달해야 하는 오전 10시에 가장 많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보입니다. 간혹 기사가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 싶을 때엔 입이 바짝 마르고 손에선 땀이 주르륵… 그만큼 가장 숨막히고 긴장감 넘치는 시간이랍니다!

 

오전 11시: 이제는 제품 포장의 달인!

홍보의 가장 기본은 퍼블리시티입니다. 브랜드를 미디어에 노출시키고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하는데요. 그 중 하나가 기자 분들께 브랜드 제품을 대여 해주는 일입니다! 기자들이 제품에 대해 기사를 쓰거나, 혹은 제품을 활용해 화보를 촬영하기 위해선 실제로 그 제품들이 필요하겠죠? 이를 위해 매일 오전 제품을 정성스레 포장하고 기자 분들께 전달해드리는 일을 합니다. 엄청나게 대단한 일은 아니어도 막상 제가 보내드린 제품이 재미있고 감각적인 기사에서 발견될 때면 괜스레 뿌듯하고 신기하답니다. 

 

오후 12시: 오늘도, 내일도, 맛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입니다. 한남동에는 힙하고 트렌디한 공간이 참 많은데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곳 저곳 맛집을 탐방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이 때문인지 제 인스타그램은 점점 ‘먹스타그램’化 되어가고 있으며, 카메라 앨범 속 음식사진의 지분은 점점 더 늘어져만 갑니다. 덕분에 다이어트를 포기한지는 이미 오래고요...하하하.

 

오후 1시: 다이나믹 오후

 

식곤증이 몰려올 틈도 없이 바쁜 시간입니다. 비교적 루틴한 업무가 주를 이루는 오전에 비해, 오후에는 훨씬 더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이 때문에 시간이 다이나믹하게 흘러가는 편이에요. 제가 속한 팀의 플랜에 맞게 제 스케줄도 조율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중요한 행사나 프로젝트를 앞둔 시기에는 이에 필요한 정보를 서치하는 일을, 한달 간의 PR활동이 마무리되는 월말에는 커버리지를 정리하고 밸류로 환산하는 일을 진행하는 등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폭넓은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오후 4시: 급할수록 꼼꼼하게!

 

 

퇴근 두 시간 전. 오늘은 꼭 칼퇴를 하겠노라 다짐하며 막판 스퍼트를 내어 빠른 속도로 남은 업무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게 그렇듯, 이 또한 그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엔 ‘빨리빨리’라는 생각에 휩싸여 업무를 진행하게 되면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등 꼭 문제가 발생하더라고요. 거듭된 실수를 통해 인턴에게 있어 ‘꼼꼼하고 신중한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오후 6시: 열심히 일한 당신, 놀아라!

 

 

오늘 하루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퇴근 시간입니다. 퇴근 후 가끔은 집에서 쉬고 싶은 날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친구를 만난다든지, 문화생활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에요. 열심히 일하는 것 못지않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업무 중에 선배님께 들은 쓰디 쓴 충고로 무거워진 마음도, 내일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압박감도 이순간만큼은 잠시 내려두고 저만의 방식대로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안그래'와 같이 어디에선가 고군분투하고 있을 세상의 모든 인턴들, 당신이 멋진 프로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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