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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문외한도 꼭 알아야 할 2016 IT 트렌드

피알게이트 2016. 8. 30. 11:00

어지러울 정도로 놀라운 기술의 발전은 감히 10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예측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 발전의 속도가 인간의 상상력보다 빠르게, 그리고 더욱 광대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죠.

 

마블 최고의 영웅전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언맨의 두 번째 영화에서 하워드 스타크가 아들 토니 스타크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 시대의 기술에 제한되었지만, 너는 언젠가 깨닫게 될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깊이와 시야는 결국 당대 기술의 수준에 의거할 수 밖에 없습니다. 1902년부터 신기술 트렌드를 선도해온 선구적인 잡지인 ‘Popular Mechanics’는 1949년 현대 컴퓨터의 기원인 ENIAC에 관한 기사를 게재하면서 이렇게 전망합니다.

 

“ENIAC 등 오늘의 계산기들은 18,000개의 진공관을 갖추고 있으며, 무게가 30톤에 이르는데 반해 미래의 컴퓨터들은 1,000개의 진공관과 무게도 1.5톤으로 대폭 소형화 될 수 있다”

 

“어익쿠 무겁다”

 

이제는 단순 기술이 아닌 정보와 융합된 정보기술, 즉 IT가 생활 편의를 넘어서 우리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들과 밀접하게 소통을 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적어도 현 IT 분야의 현주소와 흐름 정도는 읽을 줄 알아야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디지털 메시(Digital Mesh), 유형이 있는 모든 것이 연결 된다


미국의 IT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가 올해 초 ‘2016 핵심 전략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디지털 메시’는 차량, 카메라, 가전제품, 스마트 폰, 웨어러블 기기 등 수많은 다양한 기기들이 상호 연결되어 촘촘한 그물망 같은 형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디지털 메시에는 컴퓨터, 스마트 폰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 가상 현실 기기, 사물 인터넷(IoT) 센서 등 여러 스마트 기기들이 포함되며, 정보 수집, 사람들과의 소통, 비즈니스 등에 활용됩니다. 이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정보 수집•공유•활용이 가능한 세상을 지칭하는 ‘초연결성(Hyper-Connected Society) 사회’의 도래와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디지털 메시가 활용 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미국 벤처기업 코벤티스(Corventis)는 2010년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인 ‘픽스(PiiX)’를 개발해, 환자들의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픽스는 1회용 밴드 모양의 반창고를 환자의 가슴에 붙여 심장 운동을 감시하고, 심장박동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진이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합니다.

 

24에이트(24eight)는 ‘스마트 슬리퍼’라는 탐나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혼자 사는 노인의 안전을 걱정하는 가족들을 겨냥한 것으로 슬리퍼에 부착된 센서가 이를 신은 사람의 걸음걸이를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지그재그로 걷거나 넘어지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 슬리퍼의 무선 송신장치가 가족이나 의사의 스마트폰으로 이상 알림을 보냅니다.

 

소비자 대상 제품뿐만 아니라, 디지털 메시는 공익적인 차원에서도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뉴욕시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구축한 DAS(Domain Awareness System)라고 하는 ‘영역 인식 체계’는 의심정보를 포착해 즉시 ‘실시간 범죄정보 센터(RTCC)’로 보냅니다. 의심스런 물체나 행동, 감시 대상자와 차량 등이 인지되면 DAS는 즉시 경보를 발령하고, 이 경보는 일선 경찰관, 소방관들에게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즉시 전송됩니다. 사건 발생 위치와 용의자의 동선, 전과 기록 등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은 경찰은 정보를 활용해 용의자를 체포합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s), 건강관리부터 상품 결제까지 내 몸에 착 붙은 수행비서


백만 원을 상회하던 스마트워치들이 처음 출시 되었을 당시 그 시장성에 대해 의심스러웠습니다. 높은 가격대를 정당화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의 시장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년이 지난 지금,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가트너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IT 시장조사 기관인 IDC는 2015년 전세계 웨어러블 출하대수를 4,750만대(전년 대비 133.4% 성장)로 집계했고, 향후 5년간 연평균 4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대로라면 2019년 전체 웨어러블 출하량 규모는 1억2,610만대 수준으로 추정해 볼 수있습니다.

 

 

 

초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당시 성장 전망 수준을 감안 했을 때 업계에 뛰어든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아주 없는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핏비트, 샤오미, 삼성, 애플 등 몇 개 핵심 플레이어로 정리된 상태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이렇게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So what?’이라는 소비자들의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내놓기 시작하면서부터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헬스케어’입니다. 직접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나 나의 건강관리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건강관리에 대한 세계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운동량과 패턴을 관리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살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제품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핏비트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는데, 세계적으로 가장 정확한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인 퓨어펄스(PurePulse) 기능과 피트니스를 접목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저 스스로가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 기능 등으로 출범 9년 만에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자로 부상할 수 있었습니다. 피트니스는 물론 국내 일부 대형 병원들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해 환자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기도 합니다.

 

핏비트의 퓨어펄스 기능은 현존하는 심박수 모니터링 기술 중 가장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은 늘 몸에 부착하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은 미래에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금융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핀테크(FinTech), 지갑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핀테크(FinTech)란 Financial(금융)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IC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산업 및 서비스 분야를 지칭합니다. ‘편리성’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 분야이며, 대표적으로 알리페이,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삼성페이 등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핀테크는 NFC, QR 코드, 배콘, 모바일 신용카드 등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에는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함께 알아두시면 좋은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인데요, 핵심은 분산되고, 독립적이며, 개방된 공통 장부 관리 기술, 즉 ‘공공 거래장부(Public Ledger)’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블록체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한 시스템인데, 모든 사람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데이터를 조작하지 못하게 막는 방법으로 고안된 제도입니다. 은행이 모든 거래와 장부를 관리하는 현재 전자금융 방식과 달리, 블록체인 방식은 각자 같은 장부를 투명하게 가져가는 개념인 것이죠. 중앙 관리 시스템이 아닌 100% 개방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 역발상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핀테크와 함께 알아두시면 좋은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비트코인인데요, 핵심은 분산되고, 독립적이며, 개방된 공통 장부 관리 기술, 즉 ‘공공 거래장부(Public Ledger)’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블록체인은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한 시스템인데, 모든 사람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데이터를 조작하지 못하게 막는 방법으로 고안된 제도입니다. 은행이 모든 거래와 장부를 관리하는 현재 전자금융 방식과 달리, 블록체인 방식은 각자 같은 장부를 투명하게 가져가는 개념인 것이죠. 중앙 관리 시스템이 아닌 100% 개방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 역발상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첫째도 보안, 둘째도 보안, 셋째도 보안


앞서 소개한 3가지 IT 트렌드의 공통점이 보이시죠? 여기서 우리는 적어도 3가지 메가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①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앞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사물들이 서로 연결되고 호환이 되는 디지털 메시가 삶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② 이와 같은 디지털 메시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소비자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이 있습니다.
③ 프라이버시가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르면서, 개인 및 금융 정보의 중앙 관리가 아닌 소비자들이 서로 감시하며 관리 할 수 있는 투명한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역사란 ‘苦(고)’ 한 자로 압축 시킨 현자처럼, 앞으로 IT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을 받으시거든 ‘연계성’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장을 보태지 않고도 앞으로 그야말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될 날이 생각보다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그만큼 사생활과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가 최근 들어 민감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죠. 초연결사회가 가시화 될수록 이와 같은 문제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다양한 플랫폼과 기기와 연계된 마케팅 사례들이 대거 나오고 있는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써 우리는 ‘연결’과 ‘침해’의 경계선에서 끊임 없이 고민하여 올바른 기준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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