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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멘드(On-Demand)로 여는 모바일 2.0 시대

피알게이트 2015. 10. 30. 19:18

 

뉴스, 일기예보, 쇼핑, 여행, 문서작업, 메신저, 결제 등 손바닥만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거의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헬프 디바이스'라고 불리며 많은 분야에서 현대인의 삶과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는데요 오늘은 스마트폰, 모바일 시장의 성장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온디맨드(On-demand)'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0년대 말, 세계 경제 위기를 겪으며 탄생한 '공유경제'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이 탄생했습니다. 이때, 공급 중심이 아니라 수요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온디맨드라는 용어도 등장했죠. 이후 IBM의 CEO인 샘 팔미사노가 IBM의 새로운 비지니스 전략으로 '온디맨드'라는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IT, 모바일 업계가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모바일 시대의 온디맨드

모바일 시대에서 온디맨드(On- demand)는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주문만으로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주문 대응, 대행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가 습관화 되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모바일 이용자는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하며 진입장벽은 낮아져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과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인스타카트 (Instacart)

 

원하는 식재료를 주문하면 가장 신선한 것을 골라 1~2시간 이내 배송해주는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입니다. 식료품 업계의 '우버'로 불리며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을 수 있지만 인스타카트는 구매/배달인력만 있기 때문에 재고나 식료품 저장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시피 탐색 앱과 연계하여 해당 레시피 재료를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미국의 쇼핑, 음식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친환경 세차 서비스 '페달링'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세차요원, 페달러를 매칭, 세차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공간적 제약 때문에 세차할 여유가 없는 오너드라이브를 위한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가 있는 곳을 방문합니다. 세차 주문이 접수되면 2시간 내로 철저하게 트레이닝 된 세차요원이 방문하며 단 30분만에 세차를 끝냅니다. 빠르고 깔끔한 서비스, 저렴한 가격도 페달링의 장점이지만 페달링을 더 의미있게 하는 것은 '친환경 세차' 시스템입니다. 친환경 스프레이형 세제와 극세사 수건을 사용한 '워터리스' 방식으로 세차가 진행되며 세차가 끝난 후에는 '150리터의 물을 아껴주어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지구로부터 받을 수 있는데요 일자리 매칭을 통한 공유경제, 고객 편의 중심의 온디맨드, 친환경이라는 가치 실현이라는 점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이제 택시도 프리미엄 카카오택시 블랙

 

모바일 콜 택로 승객이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택시기사의 수락을 통해 서로가 연결되게 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택시는 대표적인 O2O서비스이자 온디맨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철저하게 공급 중심으로 운영되던 택시 서비스가 카카오 택시를 통해 수요 중심으로 바뀌게 된 것이죠.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이 서비스는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업계 1위로 자리 잡았으며 많은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카카오에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인 카카오 택시 블랙을 런칭했습니다. 벤츠 E클래스 차량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수료한 200명의 기사가 투입되는 서비스로 온디맨드 서비스의 편리함을 넘어 프리미엄까지 추구하게 된 것이죠.현재 운행을 위한 최종 준비까지 끝마쳤으며 11월 중 본격적으로 운행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카카오 택시 블랙의 성공 여부에 따라 모바일 온디맨드 서비스가 추구해야할 방향이 어느 정도 드러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향으로 끊임 없이 발전하고 있는 모바일 온디맨드 서비스. 하지만 단순히 누군가의 무엇을 대행 해주는 것에만 그치다면 발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모바일 기술의 성장과 이용자들의 습관 변화에 따라 더 다양하고 참신한 서비스가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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