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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만 보니? 외관도 본다! 특별한 건축으로 주목받는 핫 플레이스!

피알게이트 2015. 9. 21. 21:07

우후죽순 생겨나는 카페, 쇼핑몰, 레스토랑. 비슷비슷한 컨셉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제는 인테리어(in-terior)뿐 아니라 익스테리어(ex-terior)까지 신경써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였습니다. 외관의 독특함을 앞세워 남들과 다름을 뽐내는 색다른 장소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



▲커먼 그라운드 (출처: Fashionbiz)


건대입구 역 인근에 보이는 파란색 건물의 정체. 바로 코오롱FnC가 지난 4월 오픈한 ‘커먼 그라운드’ 입니다. 이 건축물 앞에는 “세계 최대”, “팝업”이라는 2가지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영국의 ‘박스파크(BOXPARK)’, 뉴질랜드의 ‘리스타트몰(Re-start Mall)’, 미국의 ‘컨테이너 파크(Container Park)’ 등 해외 어떤 컨테이너 건축물 보다 많은, 총 200개의 컨테이너 공간을 사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공간. 그리고 8년만 운영하고 없어질 “팝업” 형태의 공간. 바로 커먼 그라운드 입니다. 


건대 상권에서 20대를 타겟으로 만들어졌기에 독특한 공간만큼이나 이 안에 입점된 브랜드도 일반 쇼핑몰과의 차별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다는, 작지만 트렌디하고 독특한 감성을 지닌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광장처럼 펼쳐진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푸드트럭은 해외의 거리를 연상케 하며, 많은 젊은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공간은 씨스타의 ‘Shake it’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도 유명해졌는데요, 독특한 형태와 강렬한 색상은 감각있고 새로움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스타 ‘Shake it’ 뮤직비디오 장면 (출처: 커먼 그라운드 홈페이지)


또한 이 공간의 특징은 CSV(Creating Shared Value) 체제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커먼 그라운드는 광진구와 협약을 맺고 택시 차고지로 쓰이던 유휴지를 매입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었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현하여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사업모델 구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외관 만이 아니라 수익구조에서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커먼 그라운드. 앞으로도 다양한시도를 통해 앞에 붙는 수식어가 점점 더 늘어나가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문화 네트워크의 중심, “SJ. 쿤스트할레(SJ. KUNSTHALLE)”

28개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커먼 그라운드에 비하니 왠지 너무 작은 것만 같은 공간이네요. 하지만 특별한 행사 공간을 원한다면 이만한 공간이 없죠. 독일 아트커뮤니케이션 그룹 ‘플래툰’에서 만든 이 공간은 베를린에 이어 2009년 세계에서 2번째로 서울에 세워졌습니다. 이후 인디 작가들을 위한 공간 마련은 물론, 전시, 공연,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브랜드 행사, 워크숍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되곤 합니다. 



▲ SJ. 쿤스트할레 (출처: SJ. 쿤스트할레 홈페이지


최근 리뉴얼을 통해 한층 더 공간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외부는 어떤 브랜딩을 하더라도 그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였고, 막혀있던 공간까지 모두 개방하여 1층부터 4층까지 막힘없는 동선을 구성, 컨테이너 공간의 가장 큰 장점인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시켰습니다. 높은 천고와 기둥 없이 막힘 없는 공간은 대관하는 사람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거주공간의 새로운 변신, 서울 영등포 “쪽방촌”과 제주의 “쭈욱 게스트 하우스”


▲ 영등폰 쪽방촌 임시 거주시설 전경 (출처: 서울시)


컨테이너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이미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조립하여 만들기 때문이죠. 지난 2012년 말 서울시는 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을 하면서, 쪽방 거주자들이 머물 임시 거주시설로 컨테이너를 활용하였습니다. 아직까지 영등포역 부근 고가도로 밑에 남아있는 형형색색의 컨테이너는 매우 이색적인 광경입니다. 




▲ 쭈욱 게스트 하우스 (출처: 월간지 나일론)


서울의 카페만큼 제주도에 많은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게스트하우스인데요.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는 게스트하우스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컨테이너가 선택되었습니다. 제주의 ‘주욱 게스트 하우스’는 알록달록하게 색색으로 칠해진 8개의 객실이 각각 다른 색으로 꾸며져 관광객들에게 고르는 재미를 주고, 독립된 형태의 특별한 공간에서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은 공장과 창고

최근 떠오르고 있는 두 번째 공간은 ‘낡은 창고나 공장’입니다. 깔끔한 건물에서 벗어나, 천장 중간중간 벗겨진 시멘트와 전선, 철골이 보이는 인테리어가 유행하더니, 이제는 낡은 건물 자체에서 특별함을 찾게 되었습니다. 



뜨는 동네의 시발점, 성수동 ‘대림창고’



▲ 대림창고 (출처: 동아일보, 2012/10/9) 


홍대, 가로수길, 세로수길, 경리단길, 해방촌을 벗어나 소위 요새 뜨는 동네라고 불리는 곳은 ‘성수동’입니다. 대표적 제조업(준공업) 지역이었던 이 곳의 공장들이 공실(空室)이 되면서, 그 빈자리를 카페, 갤러리, 공방 등이 채워나가기 시작하면서 한적하고 편안한 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 곳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곳이 주목받게 된 데에는 ‘대림창고’의 역할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60년대부터 정미소와 창고로 쓰였던 건물 ‘대림창고’가 넓은 공간을 장점으로 각종 행사장의 무대로 사용되면서 낡은 창고 건물들이 재조명 받게 된 것입니다.  도심 속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낡은 창고 공간인 ‘대림창고’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 인기를 계속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인더스트리얼과 예술의 만남?! 갤러리 카페 “사진창고”

페인트칠이 다 벗겨진 낡은 흰 건물 안쪽에 ‘사진출구’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갤러리 카페가 있습니다. 외벽에 스프레이로 낙서마냥 써져 있는 멘트도, 갈색 화분에 심겨진 멋없는 녹색 식물 화분, 그리고 바닥에 아무렇게나 놓여진 길다란 전신 거울까지. 어릴 적 어느 동네에서든지 봤을 법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안으로 들어가면 눈 앞에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다소 협소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입구에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공간이 인상적인 카페입니다.벗겨진 시멘트 벽도, 낡은 안전 교육 안내 포스터와 태극기도, 현대식 카페 분위기가 묘하게 어울리며 많은 사람들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갤러리 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쪽 벽면에는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작품은 한 달에 2번 바뀐다고 합니다. 벽면 대형 스크린에서는 사진작품이나 예술 영화가 상영되기도 하죠. 이 공간 역시 대관이 되며, 세미나, 공연장,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서울의 화려함에 지쳐있을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안락함, 향수를 자아내는 이 독특한 공간이 매력적이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요?


[참고자료] 

- 커먼 그라운드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 기사: 2015/09/02

- 나이론

- 쿤스트할레 홈페이지

- 중앙일보 기사: 2015/9/12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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