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게이트 블로그

페스티벌 마케팅, 'ROCK'을 떠올리라! 본문

PRG 매거진

페스티벌 마케팅, 'ROCK'을 떠올리라!

JMHendrix 2015. 9. 1. 00:47

한민족의 민족적 특징중 하나가, '흥'이라죠? 고구려와 백제시대 사료 중에서도 춤추고 노는 것들이 그렇게나 많다니... 그런 이유일까요? 현재 한국은 ‘페스티벌 공화국’입니다. ‘UMF’,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펜타포트록페스티벌’ 등이 이미 열렸으며, 올 가을에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크고 작은 페스티벌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2015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스콜피온스 공연 사진


페스티벌은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무대기도 하지만 수많은 브랜들이 홍보 싸움을 벌이는 전장이기도 해요. 브레이크 타임에 오고가며 즐기는 먹거리, 페스티벌에 빼놓을 수 없는 맥주 등은 기본. 페스티벌 TPO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입니다.  올 가을 페스티벌 홍보를 생각하고 있다면, 페스티벌 하면 생각나는 단어 'R.O.C.K'만 떠올리면 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Relationship: 페스티벌과 브랜드의 관계, 없으면 만들어라

일단, 페스티벌에서 홍보를 하는데에는 기본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에 눈에 띄는 것도 중요하지만, 준비한 홍보 내용이 페스티벌의 성격에 전혀 맞지 않는다면 금방 관객들의 외면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브랜드 자체가 페스티벌과 직접적 연관이 없더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돌릴 이벤트를 만들고 그 안에 브랜드를 녹여낸다면 방문자들에게 충분히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어요.


▲아그로수퍼 돼지고기로 만든 타코▲아그로수퍼 돼지고기로 만든 타코▲펜타포트의 아그로수퍼 브랜드 홍보 부스


일례로, 칠레에 본사를 둔 농축수산식품기업 '아그로수퍼'는 배고플 때 '아그로수퍼' 부스를 찾으시라며 2015년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에서 자사 돼지고기로 만든 타코를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타코를 먹은 관람객은 환경보호 메시지로 퀴즈를 맞추는 등 '아그로수퍼'의 모토인 '친환경'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어요. 페스티벌 현장에서 한 입에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타코는 많은 사람들을 아그로수퍼 부스로 이끌었고, 인스타그램 이벤트 등을 병행해 다양한 채널로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었습니다. 



Object: 목적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분명히 페스티벌은 제품을 홍보하기 꽤 괜찮은 장소입니다. 관객들이 모든 공연을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연 사이 텀에 이벤트 부스 부근은 늘 북적입니다. 맥주도 한 잔 이상 한 사람들도 많은데다 다들 감정이 한 템포 들떠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홍보의 뚜렷한 목적이 정해지지 않으면, 이러한 매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를 눈에 띄게 할 것인지, 맛과 향 등 브랜드의 기능을 체험하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 홍보 방향을 결정해야 합니다. 홍보의 목적에 따라 샘플링이나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을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펜타포트 부스에서 방문객이 찍어 올린 인스타그램 리포스팅(출처: 몬스터에너지 인스타그램)


펜타포트 메인스폰서였던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는 부스 내에 독특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비중있는 스테이지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를 무료로 샘플링해 제품의 효과를 체험할 수도 있도록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Communication: 소통과 공유의 도구가 효과를 높인다

규모와 사이트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10~20 종의 브랜드가 페스티벌에 참여합니다. 이번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는 CJ의 자사브랜드 7종과 맥주, 양주와 담배, 코스메틱 등 푸드코트를 제외하고 10개 이상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부스가 참여하는데 단순한 전략으로는 관람객들의 눈에 띄기 어렵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혜택을 통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동시에, 그들이 스스로 SNS 등을 통해 브랜드와 행사를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쿨뮤직 부스 앞에서 미니어처 기타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방문객(출처: 스쿨뮤직 페이스북)▲스쿨뮤직 부스 앞에서 미니어처 기타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방문객(출처: 스쿨뮤직 페이스북)


악기 쇼핑몰 '스쿨뮤직'은 매년 펜타포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통기타와, 음악 컴퓨터 게임 등 다양한 음악 관련 오브제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인증샷을 유도하는 좋은 스팟이 되었습니다.

반면, 포털 사이트 'N'사는 개인의 인스타그램에 부스 인증샷을 올리면 돗자리와 담요 등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특별한 재미요소가 없어서인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이벤트 이미지를 올리기를 꺼려해 반응이 미지근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에 바닥이 젖고 온도가 내려가 잠깐동안 인기가 확 올라가기는 했다죠?



Knowledge: 고객에게 브랜드를 각인시켜라

페스티벌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면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습니다. 음식과 술을 빼면, 다른 걸 살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들고 다니기도 거추장스럽고... 게다가 음료수는 워낙 공짜로 나눠주는 것들이 많으니... 일단, 페스티벌에서는 '홍보'와 '노출'을 목적으로 하는 게 맞습니다. 맞고요. 적당한 보상을 통해 부스 방문객에게 브랜드를 학습시키고 각인시키는 것이 페스티벌에서 브랜드를 홍보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곳곳에서 보이는 'Daum' 부채.저 부채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렸는데...(출처: 인천시 공식 관광 블로그)


일례로, '다음(Daum)'은 몇년 전부터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고, 페스티벌에서 한 가운데 자사 로고가 박힌 'lml' 모양  부채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또한, 별다른 홍보 부스 대신 페스티벌 곳곳에 자사 로고가 박힌 의자를 놓아두어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하기도 했답니다. 이러한 방식이 적중해, 다음 부채와 다음 의자는 사람들이 찍은 사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로 합병되면서 다음 부채와 의자가 페스티벌에 보이지 않아 좀 안타깝네요.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