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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우리는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2본부 2팀 김나혜 대리님 인터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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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우리는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2본부 2팀 김나혜 대리님 인터뷰

피알게이트 2024. 1. 31. 17:43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우리는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헤어 컬러만큼이나 강렬한 색을 가진 현정님의 지목을 받은 Chat PRG 두 번째 챕터의 주인공은 2본부 2팀의 김나혜 대리님입니다. 어느덧 입사 4년 차에 접어든 나혜 대리님은 첫 회사 생활을 시작할 당시에도 동료들 사이에서 주니어답지 않은 ‘일잘러’로 통하는 멤버였다고 하는데요. AE의 전 영역을 아우르며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춰 온 그녀의 목표는 진정한 올라운더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엿한 시니어 AE로 성장하는 동안 자신만의 고유한 궤적을 그려왔을 그녀를 만나 도전하는 마음의 유용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Editor. 임단비




대리님 안녕하세요, Chat PRG 두 번째 인터뷰이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려요. 인터뷰이가 된 소감과 함께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을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본부 2팀 김나혜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지목이지만 같은 팀인 현정님의 추천으로 진행하게 된 인터뷰라 더 뜻깊네요. 저는 요즘 작년에 수주한 글로벌 스킨 케어 전문 브랜드 ‘니베아’의 SNS 채널을 담당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니베아 덕분에 대리님의 2023년이 파란 무지개로 채워졌다는 소문을 들었는데요. 실제로 니베아와 함께한 1년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메인 AE를 담당하게 된 첫 브랜드라 더 깊은 애정이 깃드는 것 같아요. 니베아는 자그마치 110년이라는 헤리티지를 지닌 브랜드로, 그간 걸어온 지난한 시간 만큼이나 소비자들에게 노멀하고 익숙하게 인식되는 브랜드였거든요. 그래서 오직 ‘니베아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지를 고민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어요.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는 강화하되, 보다 더 선명한 색깔의 브랜드로 리부트하고 싶었거든요. 고심 끝에 나오게 된 아이디어가 여름에 진행한 #겉.차.속.촉 캠페인이에요. 주력 시즌인 여름에 데일리 선케어를 강조하는 컨셉으로 ‘피부 겉 자외선은 차단하고 피부 속은 촉촉하게 지켜준다’는 의미를 담았죠. 그간 고객의 마음 속에 착실하게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명확한 언어로 각인시키고자 리브랜딩을 기획했고, 캠페인 컨셉과 주제를 일관되게 강조할 수 있는 콘텐츠로 브랜드와의 본딩 형성까지 탄탄하게 만들어 가고자 했어요. 결과뿐 아니라 과정 자체에도 만족도가 높았던 도전이에요.




출처 인스타그램 @NIVEAKOREA




덕분에 여러모로 다양한 능력치를 쌓을 수 있었던 한 해가 된 것 같아요.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억에 남는 점이 있다면요?

 

타깃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기 위해 시즌 이슈를 고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순차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는데요. 그 일환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GIPHY 스티커를 처음으로 제작해봤어요. 매 월 ‘겉’, ‘차’, ‘속’, ‘촉’이라는 컨셉을 순서대로 부여해 컨셉과 연결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캠페인 인증샷과 함께 스티커를 활용할 수 있도록요. GIPHY 승인 과정도 꽤 까다로웠지만, 스티커를 디자인하며 브랜드의 T&M은 유지하되 지나치게 브랜드 색이 묻어나지 않도록 가감하는 게  특히 고민이 되었는데요. 디자인팀 진아 차장님의 하해와 같은 도움 덕분에 타깃과 핏하면서도 키치한 무드의 일러스트 스티커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감사해요 차장님!❤) 결과물에 대한 브랜드의 만족도도 높았고, 무엇보다 높은 참여도로 고객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제 개인적인 성취감도 컸던 터라 기억에 남네요.



▲ GIPHY 검색창에 겉차속촉을 검색해보세요!




완성된 결과물을 보니 고민이 헛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고객들의 실제 반응은 어땠나요?

 

무더웠던 작년 여름 날씨만큼이나 핫한 반응이었죠.😎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덕분인지 참여 허들이 낮아 참여자 수 대비 높은 게시물 수를 확보할 수 있었어요. 디자인적인 요소 외에도, 브랜드 키워드를 포함해 총 10개의 검색 태그를 추가로 등록하는 등 보다 넓은 타깃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설계한 것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브랜드 모델인 배우 천우희님이 직접 스토리를 올려 이벤트에 참여해 주셨다는 이야기..(야호!) 매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큰 응원을 받은 만큼 올해 캠페인도 책임감을 갖고 단단히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THOUSAND_WOOO




브랜드에 대한 대리님의 단정한 집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대리님의 책임감이 지금과 같은 무게가 되기 까지 많은 과정이 더해졌을 것 같은데, AE 업무를 더 잘 소화해내기 위한 대리님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AE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여러 가지 업무를 해야 하는 만큼 조금 얕더라도 넓은 시야를 갖는 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기민하게 좇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정제된 아이디어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적재적소에 풀어내는 거니까요. 틈틈히 레퍼런스를 아카이빙하면서 최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다소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낯설고 새로운 도전을 마주할 용기?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과 부족한 나에 대한 미련이 우리를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법이니까요. 




업무에 부족함 없이 몰입하는 만큼 퇴근 후의 시간도 중요할 것 같아요. 특별히 애착을 갖고 있는 취미가 있나요?

 

음… 악뮤 박효신 아이유…? 그리고 NCT 드림?😋 작년엔 일본 콘서트도 다녀왔어요. 일을 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는 것도 좋지만, 나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일과 사생활의 온오프가 확실한 편이에요. 사무실에서는 최대한 일에 몰두하다가도 퇴근길에는 최애 가수의 음악을 들으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죠. 그런 의미에서 취미라는 건강한 근육을 꾸준히 길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나혜 대리님의 iPhone

 



앞으로 대리님이 PRG에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실 새해마다 한 해 목표를 정해놓고 계획을 지키려 노력하는 편인데요.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을 때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스타일이라 더 이상 목표는 정해두지 않고 살기로 했어요. ‘현재에 충실하자’,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제가 어디까지 뛸 수 있을지 두고 보려고요. 용기를 내야 할 순간은 유한하지만 용기는 무한하니까요. 




저도 대리님의 용기를 응원할게요. 마지막으로 Chat PRG의 세번째 인터뷰이를 뽑아주세요. 

 

담당 업무, 사내 동아리 활동, 자기 관리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디자인팀의 서연님을 추천하고 싶어요. 디자이너의 업무 특성 상 다양한 부서와의 유연한 협업 능력과 크리에이티브가 중요할 것 같은데 서연님만의 노하우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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