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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술에서 MZ의 술로 거듭나는 위스키

피알게이트 2022. 12. 30. 11:17

안녕하세요 자타공인 피알게이트의 애주가, 수용성 인간 인사드립니다.

한 해의 마지막에 피알게이트 블로그에서 무엇을 얘기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역시 사람은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해야 잘 하는 거 같아서(???) 술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타공인 수용성 인간 VS 364일 술 마시는 사람

 

요즘 가장 핫한 술은 누가 뭐라해도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혼술/홈바 가 유행하면서 가장 수혜를 본 업계 중 하나이며 실제로 올해 위스키 수입액은 2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는 32.4% 정도 수입 규모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시바스 X 블랙핑크 리사 사진 출처: 뉴시스

여러 위스키 업계들의 활발한 마케팅도 눈에 띕니다. 유명 아티스트들을 앰버서더로 내세우는 브랜드들도 많고 장인들과 협업을 하는 브랜드들도 있었습니다. 한정판을 선보이는 브랜드들 역시 많았구요. 

 

그 중 인상깊었던 마케팅을 꼽아보라면 발베니 메이커스라고 생각합니다. 장인정신을 내세운 정통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는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의 내로라 하는 장인들과 협업을 진행, 발베니 메이커스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전시는 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되었고, 작품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모두 기부 되는 등 철저히 브랜드 체험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https://youtu.be/n5iKNdabSnk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 영상

일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주류업계가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영업을 하기 어려워지자 해당 마케팅 비용이 캠페인 비용으로 반영되어 이전보다 활발한 마케팅/광고 활동이 이뤄진다는 말도 있지만,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평소 알기 힘들었던 장인들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억에 남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는 좀 더 재밌는 얘기를 시작해볼까요? 위스키,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MZ세대들이 위스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식과 견해를 넓힐 수 있게 해줘서라는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그럼 위스키에 대한 기본 상식 같이 살펴볼까요?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유래한 증류수로 브랜디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양주입니다. 생산지에 따라 스카치 위스키, 아이리시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캐나디안 위스키로 분류되며, 이상을 전통적으로 4대 위스키 생산지로 여긴다고 합니다. 또 재료와 블랜딩 방식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아까 언급한 발베니의 경우 정통 싱글 몰트 위스키라고 했는데요, '싱글 몰트'는 단일 증류소에서 발아한 보리, 몰트로만 제조한 위스키라는 뜻입니다. 블렌디드 몰트는 몰트로 제조한 위스키끼리 섞은것이구요, 그레인 위스키는 보리가 아닌 다른 곡류로 증류한 위스키이며, 블렌디드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위스키입니다. 헉헉 길죠?

 

자 이제 연말연시 술자리에 가면 아주 조금은 위스키에 대해 아는 척 할 수 있겠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고 건강한 음주생활 즐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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