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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소셜채널 피드가 까맣게 되었다? #blackouttuseday

피알게이트 2020. 7. 26. 22:05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상태의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이 어느덧 2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미국의 ‘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전세계 ·오프라인으로 확산된 가운데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인종차별 대한 반대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서도 새로운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BLACKIOUTTUSEDAY #BLACKLIVESMATTER

 

 

지난 달 한번쯤은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만나 보았을 검은 배경의 게시물, 기억하시나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로 시작된 ‘Blackouttuseday’ 운동입니다. 

검은 배경의 사진에 #Blackouttuseday 해시태그를 게시물은 미국의 음악업계가 숨진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촉구를 위해 시작된 운동이였지만 이제는 세계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출처.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 / 애플뮤직 인스타그램 / 워너뮤직 인스타그램

 

 

 

해외에서는 유명 아티스트 브랜드 채널에서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콘텐츠를 업로드 하였고, 국내 또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모습을 있었습니다.

 

 

 
+참고 


이 캠페인에서 한 가지 참고할 것이 있습니다. 
캠페인에 제대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blackouttuseday 외 #blacklivesmatter #blm 태그를 추가하는 것을 지양한다는 것인데요. 
#blacklivesmatter 태그는 2012년부터 이어져오는 캠페인의 메인 태그로 현재 쟁점을 담고 있는 #blackouttusday의 취지가 더 주목받아야 하고, 
이번 사건이나 그 외 인종차별과 관련해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 포스팅 노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화요일에 모든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캠페인에 동참하자 등의 취지에서 나온 캠페인인 만큼 다른 태그와 함께 활용된다면 캠페인으로 서의 의미가 도드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하네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캠페인 참여

 

캠페인은 개개인의 지지운동에서 그치지 않고, 다수의 산업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나이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P&G, 유니레버, 애플뮤직, 샤넬, 구찌, 스타벅스, 맥도날드 많은 글로벌 브랜드 채널에서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공식 SNS 게재하며 ‘Black live matter’ 지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아디다스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 코카콜라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

 

 

 

글로벌 브랜드들의 페이스북 보이콧 선언

 

 

 

 

출처. 노스페이스 공식 트위터 / 파타고니아 공식 트위터

 

 

 

이렇듯 글로벌 브랜드들의 인종차별 인식개선 촉구에 대한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인 글에 무대응 하며 많은 이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증오 게시물에 대한 페이스북 측의 초기 무대응에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7월 한 달간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에 대항하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코로나19로 다수의 브랜드들이 소셜 광고비 축소 여파에 광고비 매출 60% 감소라는 상황 가운데, 사회적 이슈로 인한 코카콜라, 노스페이스, 유니레버, 버라이즌, 파타고니아, AT&T 등의 100여개가 넘는 미국 및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의 광고 보이콧까지 연이어지자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게재된 게시물이 폭력을 선동하고 투표할 권리를 빼앗는다고 인정되면 누구의 말이든 상관없이 삭제할 것”이라 밝히는 동시 “뉴스 가치는 있지만 보편적 인권 등과 관련한 정책을 위반한 게시물엔 경고 딱지를 붙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 비치며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에 대한 대응을 뒤늦게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라는 상황 , 연이어진 사회적 이슈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마케터들은 여느 때보다 새로운 이슈에 조금 기민하게 대응하고, 보유한 브랜드 채널을 통해 공감할 있는 목소리를 내고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시류에 무분별하게 편승하기보다는 명확한 방향성과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고, 유저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고민이 필요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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