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하!
이 인사를 듣고 갸우뚱하거나, 검색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이미 늦었다(혹은 늙었다)
펭하는 ‘펭수 하이’! 라는 뜻으로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세 크리에이터, EBS 최초 연습생 펭수의 시그니처 인사다.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배 뽀로로를 위협하는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다. 남극 ‘펭’씨에 빼어날 ‘수’자를 쓰는 펭수는 10살, 210cm의 자이언트 펭귄이다. 펭수는 가상의 캐릭터지만 실체가 있고, 남다른 스토리가 있다. 남극이 고향인 펭수는 우주대스타 뽀로로를 보고 꿈을 키워 남극 유치원을 졸업한 후 수영을 하고 얼음을 건너 한국으로 왔다. 목표는 BTS를 뛰어넘는 것. 오는 도중 스위스에 들러 배운 요들송이 특기이며, 타고난 끼로 프리스타일 랩도 선보인다. 펭수가 출연하는 ‘자이언트 팽TV’는 2019년 4월 EBS 봄 개편으로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11월이 된 지금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54만명에 달한다.
단순한 인형 캐릭터에 머물수도 있었던 펭수가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치명적인 귀여움, 특출난 개인기, 타고난 유머감각, 성공을 향한 집념. 모두 맞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열광적인 반응이 모두 설명되지 않는다.
펭수의 인기는 ‘B급 코드’의 명중으로 볼 수 있다.
촌스럽고 유치하지만 유쾌하고, 기성세대의 가식, 꼰대질을 비틀고 비웃어버린다. 펭수만 해도 EBS 사장 이름(김명중)을 시도때도 없이 부르고, EBS에서 잘리면 경쟁사인 KBS로 가겠다는 발언도 서슴없이 한다.
또한 이런 컨텐츠는 짤방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간다.
2006년 개봉 영화, <타짜>의 등장인물인 곽철용의 뜬금없는 인기도 'B급 감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패러디가 속출했고, 네이버를 검색하면 "요즘 타짜1 곽철용 대사 왜 유행하는 거에요?"라는 지식인 질문까지 찾을 수 있다. 이는 레트로 현상이 더해진 B급 감성으로 설명된다.
B급 감성은 격식을 깨는 방법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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