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알게이트 블로그

동영상 시대의 히어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본문

PRG 매거진

동영상 시대의 히어로,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피알게이트 2015. 11. 25. 17:56

온라인에 이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플랫폼의 대중화는 ‘1인 미디어 시대’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화를 견인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등장은 미디어 산업은 물론 마케팅 전반의 고정 관념을 바꿀 만큼 신선한 모습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대표적인 놀이터는 블로그와 유튜브입니다. 취미 생활처럼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올리던 그들만의 플랫폼은 ‘대중적 확산’이라는 무기를 갖게 되면서 기업의 주요한 마케팅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블로거와 유튜버들은 자신의 이름 앞에 ‘파워’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고, 이젠 하나의 직업군을 넘어 인기 스타 이상의 관심과 수익을 대중들로부터 얻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블로거와 유튜버들의 활동은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재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데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야별 스타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합니다. 



[뷰티 분야] ‘미셸판(Michelle Phan)’ 과 ‘포니(Pony)’

8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셸 판’은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뷰티 유튜버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6년,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하고 본인만의 노하우가 담긴 뷰티 제품 튜토리얼 영상을 게시하기 시작했고, 평범한 일상 메이크업을 잘 하는 방법에서부터 영화 속의 유명 캐릭터, 인기 셀럽 등의 메이크업을 매력적으로 재현하는 노하우까지 다양한 컨텐츠로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무명시절 매장 판매직으로 지원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는 ‘랑콤’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공식 ‘비디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된 그녀의 비하인드스토리 또한 대중들의 흥미를 자극하는데 크게 일조하였답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MICHELLE PHAN’]



미국에 ‘미셸 판’이 있다면 한국에는 ‘포니’가 있습니다. ‘포니’는 그룹 ‘2NE1’ 씨엘의 메이크업을 전담하며 ‘연예인보다 예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화제를 모았고, 올해 초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본격적으로 뷰티 컨텐츠를 제작, 게시하고 있습니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한국메이크업협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메이크업아티스트상(2014)’을 수상한 바 있는 포니는 실질적으로 화장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걸그룹 메이크업'과 같이 대중들이 ‘진짜 따라 하고 싶은 메이크업’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신만의 ‘꿀팁’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컨텐츠로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PONY Makeup’]




[패션 분야] ‘젠 임(Jenn Im)’ 과 ‘에이미 송(Amiee Song)’

파워 패션 유튜버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젠 임’은 26세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0년부터 패션을 중심으로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55cm 정도의 작은 키를 개성있게 커버하는 과감하고 당당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여러 브랜드의 아이템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스타일링하기도 하고, 한 가지 아이템으로 다채롭게 매치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알찬 정보를 완성도 있는 영상으로 담아 내 구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Clothes Encounters’]



20대에 젊고 발랄한 ‘젠 임’이 있다면 30대에는 '에이미 송'이 있습니다. 자신의 블로그 'Song of Amiee'로 2008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에이미 송'은 현재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수많은 브랜드들의 패션쇼 셀럽으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는 유튜브를 통해 영상 컨텐츠도 공유하면서 그녀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TPO에 맞는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Amiee Song’]




[푸드 분야] ‘로잔나 파시노(Rosanna Pasino)’ 와 ‘꿀키’

미국의 ‘로잔나 파시노’는 베이커이자 배우이며 싱글 음반까지 발표한 다재다능한 유튜버로 디저트를 중심으로 한 요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약 5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리에 열정적이었던 할머니로부터 재능을 물려받아 요리 컨텐츠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영화나 만화의 유명 캐릭터 등을 그대로 본 딴 독특한 모양의 베이킹을 선보이는 ‘너디 뉴미즈(Nerdy Nummies)’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베이킹 레시피를 모은 ‘Nerdy Nummies Cookbook’을 출간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유명세가 더해지고 있네요.


 [이미지 : 유튜브 채널 ‘Rosanna Pansino’]



국내 유명 푸드 유튜버로는 ‘꿀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따라하기 쉬운 한국요리부터 예쁜 디저트, 영화 속 요리, 재미있는 요리 영상까지, 다양한 요리 관련 컨텐츠를 공유하고 있는 꿀키는 요리 스펙트럼이 넓어 다양한 구독자 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용한 레시피는 물론 깔끔하고 예쁜 영상 스타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시청자이 요리를 따라 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2013년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 운영 기간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꿀키의 자취일기’라는 요리 블로그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와 팬들이 있어 벌써 유튜브 구독자도 33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네요. 


 [이미지 : 유튜브 채널 ‘honeykki 꿀키’]




[꿀잼 분야] ‘렛&링크(Rhett & Link)’ 와 ‘유준호’

마지막으로 소개할 분야는 한마디로 ‘웃긴 동영상’ 입니다. 유튜브 전체 채널 가운데 랭킹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렛&링크(구독자 380만명)’는 스스로를 ‘인터넷테이너(Internetainers)’라고 칭하며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코미디 영상, 지역 광고 영상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TV에서 방송된 ‘Rhett & Link: Commercial Kings’ 시리즈의 10개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도 하였고, 구독자가 800만 명 이상인 데일리 모닝토크쇼 ‘Good Mythical Morning’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하는 등 높은 인기 덕분에 ‘웬디스’와 ‘도요타’ 등의 글로벌 브랜드에서 광고 영상 제작을 의뢰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Rhett & Link’와 ’ Good Mythical Morning’]



이에 못지않은 국내 예능 유튜버로는 ‘더빙의 신’으로 불리며 독보적인 분야를 구축한 ‘유준호’가 있습니다. 유준호는 국내·외 인기 영상을 본인만의 캐릭터로 새롭게 각색하여 더빙한 영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더빙’이라는 새로운 웃음 코드로 독창적인 영역을 만들어 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방구석 지킴이 유준호’라는 타이틀로 기존 SBS 예능 프로그램에 유준호 식의 더빙 컨텐츠를 콜라보 한 ‘예고 영상’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한 바 있습니다. 


 [이미지 : 유튜브 채널 ‘유준호’ / 한국일보 기사이미지]




이러한 영향력있는 1인 크리에이터들의 탄생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의 탄생으로 이어져 연예매니지먼트 사업과 유사하게 영향력있는 1인 창작자들을 계약을 통해 관리하고 마케팅, 저작권 관리, 컨텐츠 유통 등을 지원해 주는 MCN(Multi Channel Network) 기업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MCN은 유튜브가 기반이 된 만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도 ‘신사업모델 발굴’, ‘플랫폼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을 기치로 내 걸고 CJ E&M 등의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컨텐츠 전문 기업들이 속속 해당 분야에 진입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 중심의 미디어 기술과 1인 크리에이터들의 결합으로 탄생한 MCN 모델의 등장으로, 1인 미디어 시대를 이끄는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전성시대는 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파 TV, 종편, 케이블 채널을 넘어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컨텐츠를 선택,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꾸준한 등장으로, 바야흐로 ‘컨텐츠 전쟁’의 시대는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컨텐츠 전략을 준비하고 계신지요?  


[문의: PRGATE 영상컨텐츠팀]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