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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색다른 매력을 더하는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본문
최근 업계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에 색다른 매력을 더하고,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에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는데요. 특히 브랜드와 아티스트 간 콜라보는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나아가 아티스트에 대한 호감도를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로 끌고 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브랜드에 트렌디함과 감성을 더해 시너지를 낸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사례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감미롭고 톡 쏘는 플레이리스트, 롯데칠성 칠레이블🍹
인디 레코드 사의 계정 같기도, “무신사랑해”를 외칠 것 같은 패션 브랜드의 계정 같기도 한 이 인스타그램, 어떤 브랜드가 운영하고 있을까요? 바로 롯데칠성입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롯데칠성이 이렇게나 힙하고 칠링한 무드의 컨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어느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칠레이블’은 칠성의 ‘칠’에 ‘느긋한 시간을 보내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Chill’을 조합한 이름으로, 인디 뮤지션들과의 음악 콜라보 및 감각적인 룩북 등의 문화예술 컨텐츠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독특한 점은 브랜드가 컨텐츠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아티스트의 톤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녹여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컨텐츠를 즐기고, 더 나아가 컨텐츠 속 숨겨진 제품 디테일을 발견하는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브랜드-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과 달리 인디 뮤지션과의 협업 음원 공개 전, 곡의 일부를 티저로 공개하고 곡에 어울리는 제목을 짓는 이벤트를 여는 등 적극적인 소통 방식으로 팔로워의 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낸 점도 재미있습니다. 최근에는 미노이, 10cm, 죠지 등 MZ 타깃이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인터뷰 및 라이브 클립을 담은 세로형 영상 컨텐츠 ‘칠라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타깃에게 익숙한 포맷의 컨텐츠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녹여 인지도를 높이고 트렌디한 감성까지 전달하며 ‘낡고 오래된’ 브랜드가 아닌 ‘MZ의 취향을 아는 힙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든 케이크 너를 위해 구웠지, 누데이크x뉴진스🐰
걸그룹 트렌드의 판도를 뒤집으며 등장해 지금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뉴진스’가 새롭고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매번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와 만났습니다. 뉴진스는 케이팝의 일반적인 문법을 벗어난 브랜딩 전략과 감각적인 컨셉 비주얼라이제이션으로 데뷔와 동시에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며 뉴 제너레이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싱글 앨범 <OMG> 발매를 기념해 누데이크와 함께 오픈한 팝업 스토어 <OMG! NU+JEANS> 또한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팝업 공간에서는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를 재현한 케이크 5종과 토퍼, 레터 파우치, 가랜드 등의 굿즈 9종을 판매 및 전시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는데요. 특히 누데이크 하우스 도산점에서는 <OMG>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한 케이크가 2층 건물 높이의 압도적인 사이즈로 설치되어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뉴진스의 데뷔곡을 작업한 작곡진이 팝업 스토어를 위해 직접 리믹스한 뉴진스의 곡들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했다는 점 또한 세심함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체험 요소를 통해 팝업 스토어 방문객들은 뉴진스의 키치함과 누데이크의 독특함이 조합된 매력적인 공간 안에서 뉴진스의 브랜딩을 직접 듣고, 맛보고, 만지며 ‘남들과는 다른’ 그들의 정체성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블랙핑크 인 유어 오레오, 오레오x블랙핑크🖤💗
최근 오레오는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핑크&그린’컬러의 ‘크로마티카’ 쿠키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해는 케이팝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글로벌한 시장 확대에 나섰는데요. 이번 ‘오레오x블랙핑크 에디션’은 그룹 상징 컬러를 활용해 블랙 버전과 핑크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되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한정으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토록 쉽고 직관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니! 제품과 아티스트의 특성을 재미있게 연결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아시아 외 지역에도 팔아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고 해요.
또한 SNS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블랙핑크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는데요. 제품의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계정 등록 후 바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배경화면과 함께 블랙핑크의 영상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포토카드 세트와 피크닉백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직관적인 협업 제품에 타깃의 취향을 고려한 기획을 더해 소비자들의 즐거움을 불러 일으킨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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