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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G 매거진

1인 미디어 동영상 콘텐츠의 시대, MCN 비즈니스의 서막 (1)

피알게이트 2015. 7. 1. 18:41

1인 미디어 동영상 콘텐츠가 뜨고 있다는 말. 온라인 홍보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벌써 '다 아는', 별로 새로울 것 없는 뉴스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사실상 MCN의 시대는 이제 시작입니다.

MCN(Multi Channel Network) 사업, 들어보기는 했는데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CJ E&M 출신 구성원이 설립한 벤처기업 '트레져헌터'의 송길용 대표이사의 말을 빌리면, MCN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사업으로,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 복수 채널을 가진 크리에이터를 묶고 이를 연결, 관리하는 사업입니다. 문화/방송 쪽으로 새롭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가는 CJ E&M을 필두로,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며 각자 색다른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준비했습니다. 본격 MCN 사업, 바로 이제 시작입니다.


주요 방송 사업자, 1인 미디어에 주목하다

DIA TV 홈페이지


DIA TV 유튜브 채널 (조회 수 1,974,021. DIA TV 제공)


여러 방송 기업들이 1인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동영상 콘텐츠와 인물 자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 선두 업체인 CJ E&M의 활동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CJ E&M은 2013년 K-Culture에 기반을 둔 'DIA TV'라는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DIA TV는 게임, 음악, 뷰티, 푸드, 다이어트 등 다양한 분야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벌써 약 100여 개의 채널과 약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유튜브 MCN 사업자입니다. 

DIA TV는 2017년까지 2,000팀의 1인 창작자 제휴를 위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중국의 유쿠, 프랑스의 데일리모션과 제휴한다고 합니다. 아시아 여러 국가와 북미에서도 사업 제휴를 통해 그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DIA TV는 다른 파트너와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콘텐츠 생산자를 위한 서비스와 광고상품, 모바일 APP 제작 등 기업 광고주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생산, 모니터링부터 광고까지 동영상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얼마나 가치 있는 사업을 키워나갈지 기대가 되는 기업입니다.



예티 스튜디오 홈페이지


그다음으로는 KBS를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KBS는 이달 '예티 스튜디오(Yettie Studio)'라는 이름의 MCN 사업을 새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12개의 1인 채널에 저작권 관리, 기획/마케팅/제작 교육, 크리에이터 간 콜라보레이션 지원, 해외 진출용 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난달 뷰티, 노래&춤, 웹코미디, 연예가 소식 등에 대한 1인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는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예티 스튜디오는 방송사의 이점을 살려 영상 매니지먼트와 제작도 함께 진행하고, 연예인도 섭외한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나미의 뷰티채널(가제)'이라는 뷰티 프로그램이 그 시작인데요. TV 프로그램과 MCN 콘텐츠의 차이는 사실 연예인이 등장하는지보다는 유튜브라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젊은 세대에 최적화된 콘텐츠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다시 얘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KBS의 예티 스튜디오는 CJ E&M의 DIA TV와 비교하면 출범 단계부터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 앞으로의 결과물을 지켜볼 만합니다.




MCN은 아니지만 비슷한 1인 미디어 형식을 띠고 있는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은, 독특한 구성만큼이나 신선하고 매력적인 출연자들로 이미 유명합니다. 프로그램은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 코치 겸 방송인 예정화 등 방송으로 많이 소개되지 않은 출연자들과 김구라 등이 각자 자신만의 콘텐츠로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1인 방송', '실시간 댓글 확인' 등 1인 미디어 콘텐츠의 형태를 그대로 TV 프로그램으로 옮겨온 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6/27일 자 시청률 8.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고, 그 인기를 꾸준히 키워나가며 온라인에서도 많은 시청자의 자발적인 공유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1인 미디어 스타

'대도서관' CF


MCN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제작부터 출연까지 모든 것을 결정하는 1인 미디어 그 자체입니다. 이미 TV CF에도 출연 중인 유명 1인 미디어 스타 '대도서관'은 인터넷 방송국인 아프리카 TV를 중심으로, 독특한 성대모사로 다양한 게임을 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 BJ 중 7위인 그의 애청자는 55만, 팬클럽은 4만 명에, 누적 시청자 수는 무려 8,943만 명에 이릅니다. 또한, 대도서관의 유튜브 구독자는 101만 명이고, 많은 동영상의 조회 수가 각 5만을 거뜬히 넘기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는 곳마다 기사화될 만큼 급속도로 그 인기가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통 전문가로서 방송통신위원회에 초청되어 '국민과 소통하는 법'을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양띵' CF


요즘 잘 나가는 또 한 명의 BJ는 바로 '양띵'입니다. 아프리카TV BJ 랭킹 13위인 그녀는 애청자 97만, 누적 시청자 3억 6,732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과 함께 유튜브 구독자 135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로 마인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 관련 콘텐츠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양띵은 다른 스타 BJ와 함께 'BJ로 산다는 것'이라는 전자책 시리즈를 자체 기획해 출시하고, 트레져헌터를 통해 '양띵TV' 전용 모바일 TV앱을 출시하는 등 스타 BJ임을 여실히 드러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인기 BJ를 낳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는 1994년 PC통신 서비스에서 시작해, 2006년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를 정식으로 출시했습니다. 그 이후 온라인, 모바일 게임과 스포츠 생중계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성장했으며, 현재는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든 특별한 장비 없이도 개인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채팅으로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미디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1인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아프리카TV는 현재도 많은 BJ와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 BJ랭킹 (2015. 7. 1.)




요즘 주목할 만한 1인 미디어와 MCN 사업을 소개해 드리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소개해 드릴 내용이 많은 흥미로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MCN이 정말 왜 뜨고 있는지, 유튜브 외에 다른 채널에서는 어떤지, 그리고 해외에서는 어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다음 글을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참고 내용

1인 방송 뜬다고요? … 그걸 키워주는 기획사도 잘나가요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국내 MCN 선도하겠다"(일문일답)

네이버 기업사전 - 아프리카TV

T스토어 북스, 양띵, 김이브 등 참여한 'BJ로 산다는 것' 시리즈 출시

휴대폰에서 만나요~. 양띵TV와 악어T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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