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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짜라고? 진짜 같은 페이크 옥외광고!(FOOH 광고)

PRG 매거진

by 피알게이트 2024. 7. 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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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 주변에서 기이한 목격담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더운 날씨에 정체 모를 거대한 빙하가 떠내려와 한강 위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한강 공원 근처에는 엄청나게 큰 거인 정수기가 설치되어 지나가는 차량들을 세차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혹시 여러분들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혹시 아직까지도 이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지 못하셨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출처: 페넬로페 공식 유튜브 채널)

 

(출처: SK매직 공식 유튜브 채널)

 

사실 두 영상은 진짜 같은 가짜! FOOH 광고 영상입니다.😲‼️


FOOH란? ‘가짜’를 뜻하는 Fake와 ‘옥외광고’를 뜻하는 OOH(Out Of Home)의 합성어로, CG를 활용하여 현실 배경에 가상 이미지를 결합한 가짜 옥외광고를 뜻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명소나 공간에 CG 기술을 입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상황을 연출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보기 어려운 상황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켜 큰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는 광고 기법이죠!


FOOH 광고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해외 사례들을 살펴볼게요!

✅FOOH 광고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FOOH 광고는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필름메이커로 활동 중인 이안 패드햄(Ian Padgham)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프랑스에 위치한 ‘보르도’라는 지방의 한 와인 브랜드 홍보를 위해 만든 콘텐츠로, 옆으로 뉘어진 레드와인병 모습의 기차가 프랑스 명소 곳곳을 달리는 영상인데요. 영상 속 기차가 실제로 운행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 프랑스 교통 당국이 ‘와인 기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지까지 냈다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이안 패드햄 인스타그램 계정 @origiful)

 

 

보르도 와인병 기차 영상을 시작으로 이안 패드햄 아티스트는 여러 브랜드들과 함께 FOOH 광고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마스카라 제품이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메이블린(Maybelline)’과 제작한 Lash Sensational 캠페인인데요.

영상에서는 뉴욕 지하철과 런던 버스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몹시 특이합니다.

 

뉴욕 지하철과 런던 버스의 위쪽에는 대형 속눈썹이 달려있고, 각 벽면과 건물에 설치된 대형 마스카라를 지나가면서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올려주는 모습이 연출되는 광고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좋아요 약 300만 개 이상을 받으며 반응이 폭발했고, 현재까지도 FOOH 광고 영상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출처: 메이블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maybelline)

 

리한나가 런칭한 뷰티 브랜드인 ‘Fenty beauty’에서도 최근 위와 비슷한 FOOH 광고 영상을 업로드했는데요.

대형 속눈썹이 달린 열기구가 착륙하면서 Fenty beauty 마스카라 제품에 속눈썹이 풍성하게 올라가는 모습으로,

마스카라 제품의 세일을 홍보하는 영상을 업로드하여 ‘귀엽다, 진짜인 줄 알았다, 당장 구매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출처: Fenty beauty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Fenty beauty)

 

FOOH 광고는 화장품 브랜드 외에도 의류, 패션잡화,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축구하면 떠오르는 구단 중 하나인 첼시 구단! 첼시는 런던에 뿌리 깊은 구단입니다. 

첼시의 23-24 시즌 유니폼을 제작한 나이키에서는 런던 타워브리지에 첼시 유니폼이 걸려 펄럭이는 영상을 게재하여, 

새 유니폼 홍보와 함께 ‘런던의 주인=첼시’라는 의미를 상징화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출처: 첼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chelseafc)

 

명품 가방 브랜드인 자크뮈스(jacquemus)는 미니백을 트램으로 바꿔 파리의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진짜 가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퀄리티 높은 영상인데요!

이후 국내 성수동에도 팝업을 오픈하면서 종각역 거리를 배경으로 하는 영상도 업로드됐다고 합니다. 정말 실제로 존재하는 장면 같지 않나요? ㅎㅎ

 

(출처: 자크뮈스 인스타그램 계정 @jacquemus)

 

(출처: 자크뮈스 인스타그램 계정 @jacquemus)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는 거미줄에 걸린 대형 트럭이 등장했는데요.

플레이스테이션 5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2’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이라고 홍보했지만, 사실 FOOH 광고였답니다.

이 영상을 보고 실제 장면으로 착각해 파리를 방문한 사람들이 있었다고도 해요! 

 

 

 

✅국내에서도 점점 시도되고 있는 FOOH 광고
위에서 살펴봤던 사례들처럼,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FOOH 광고는 최근 국내 브랜드에서도 많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소개해드렸던 한강 광고 외에도 다른 사례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지난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츄파춥스에서는 서울 명소 곳곳에 츄파춥스를 가득 담은 대형 대관람차, 대형 자판기, 열기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보면 실제 설치된 조형물인줄 알고 방문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영상을 보고 실제 장면처럼 너무 잘 만들어서 속을 뻔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출처: 츄파춥스 공식 유튜브 채널)

 

다음은 GS건설 자이 아파트에서 제작한 영상입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야생에서나 볼 수 있는 기린, 코끼리, 표범과 같은 동물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이 영상은 바로 멸종위기 동물들의 집을 지키기 위한 “Save Homes, Save Lives” 캠페인이라고 합니다. 

캠페인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면 좋아요 1개당 1,000원의 기부금이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로 전달되어 멸종위기 동물들의 집을 지켜줄 수 있다는 내용이에요. 

 

(출처: 자이 인스타그램 계정 @xi__official)


아파트 단지 내에서 쉬고 있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볼 수 있는 영상 효과와 더불어, ‘좋아요’ 버튼만 누르면 기부가 되는 쉽고 간단한 참여 방법으로 인해 참여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영상 반응도 1편의 경우, ‘좋아요 4,704건, 댓글 29건’의 결과로 기존 게시물 대비 매우 높은 수치였는데,

가장 최근에 올라온 3편의 경우, ‘좋아요 7,130건, 댓글 40건’으로 반응 결과가 훨씬 높게 나왔습니다.

친환경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는 GS건설 자이의 브랜드 신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캠페인으로 평가됩니다. 

 

(출처: 자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xi__official)

 


이 외에도 ‘오비맥주 한맥’, ‘KB국민은행’, ‘쿠팡’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에서도 FOOH 광고를 진행했다고 해요.

 

(이미지 출처: 한맥 / KB국민은행/ 쿠팡 공식 인스타그램)

 

 

✅ FOOH 광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기업들이 FOOH 광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바이럴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몰입감 넘치는 영상으로 제작하여 현실인지 가짜인지 헷갈리는 재미를 주어, 영상을 본 사람들이 지인들에게 공유하게 되고, 공유가 확산되면서 금방 입소문을 타게 되는 거지요. 영상이 입소문을 타게 되면, 브랜드의 인지도 역시 자연스레 올라가겠죠? 


다음으로는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기존 옥외광고의 경우 광고물을 보여주기 위한 장소를 섭외해야 하고, 광고물(조형물)을 제작하는 비용부터 설치하고 유지하는 비용까지 필요한대요. FOOH 광고는 높은 바이럴 효과가 있음에도 비용과 공간 제약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줍니다. 게다가 실제 조형물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쓰레기가 발행하지도 않아 친환경적이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는 자유로운 광고 형식으로, 크기나 형태 등에 영향을 주지 않고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요즘 시대는 영상 콘텐츠 중에서도 숏폼을 선호하듯, 광고 역시 몇 초 안에 볼지 말지가 정해집니다. 짧고, 강렬하고, 새로운 형식의 광고가 아니면 바로 스킵을 해버리게 되는 것이죠. FOOH광고는 컴퓨터 기술로 제작되기 때문에, 실현하고자 하는 시청각적 효과를 반영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없었던, 새롭고 신박한 광고라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즐거움을 주어 더 주목받고 있어요. 

다만, 광고물이 너무 현실적으로 만들어진 경우엔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기 쉬운데요. 

‘진짜’ 같아서 ‘가짜’ 상황이라는 걸 아는 순간, ‘속았다.’라고 생각해서 해당 브랜드에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 현장 모습인 줄 알고 그 장소에 직접 갔는데 없으면 너무 허탈하고 화가 나겠죠?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선, FOOH 광고물을 홍보할 때 #가상광고, #페이크광고, #CG 등 실제 모습이 아닌, 가상 광고라는 것을 콘텐츠에 잘 명시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롯데백화점/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

 

 

또한 FOOH 광고 형태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효과적일 수 있으나, 광고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재미만 주는 광고로 끝날 수가 있습니다. FOOH 광고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획력도 상당히 중요하겠죠? 


저희 PRGATE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모여, 창의적인 기획력부터 콘텐츠 제작/ 홍보까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입니다. PRGATE에서도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주는 광고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FOOH 광고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문의하기 클릭]

 

그럼 다음번에도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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