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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채널, '모바일 포털'을 꿈꾸다

피알게이트 2015. 7. 7. 09:31

 

카카오톡 채널, '모바일 포털'을 꿈꾸다

 

카카오는 지난 6월 카카오의 다양한 변신과 시도가 두드러진 한 달이였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채널 서비스, 그리고 메신저를 이탈하지 않고 검색 및 공유가 가능하도록 

#카톡검색 기능을 도입하면서 말그대로 카카오톡 안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치고 있는데요.

 

 

대화는 물론 쇼핑에서 부터 즐길거리까지 입맛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의 변신에 대해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안의 작은 포털 '카카오 채널'

 

지난 6월 18일 카카오톡에서는 100만명의 카톡 채널 사전체험단을 모집했었죠?

사전체험단 모집으로 궁금증을 일으켰던 '카톡 채널'을 이용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이제는 더이상 카톡을 메신저라고만 부르실 수 없을 것 같습니다.기존의 카카오톡 '친구찾기' 탭을 대신하여 자리잡은 카톡 채널의 첫 느낌은 '모바일 포털' 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콘텐츠는 이슈별, 카테고리 별 등 여러 항목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카테고리에 있는 콘텐츠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현되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의 화면에 콘텐츠는 어떠한 원리로 사람들의 '심심함'을 달래줄까요?

채널의 상단에 노출되는 뉴스 영역은루빅스 (RUBICS, Real-time User Behavior-based interactive Content recommender System) 알고리즘을 적용하였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시스템이 기계 학습을 하고, 학습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으로, 채널에 노출 되는 내용중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반응한 콘텐츠를 상단에 노출 시켜주게 됩니다. 다양하게 콘텐츠들을 준비하였다고 해도, 결국 준비한 내용들을 읽고 더 머물게 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주요 목적일 텐데요.이를 고려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채널 서비스의 성장세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새롭게 만나게된 '카톡 채널'.

피키캐스트나 여느 모바일 포털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도 들지만, 가장 차별화된 부분을 꼽아보자면매일, 그리고 수시로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의 탭으로 접근성과 간접 노출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타 서비스와 출시와 함께 그들이 말하고 있는 '심심할까봐' 프로젝트 역시 '카톡 채널' 이 다른 채널과 달리 심심할때 마다 수시로 들어가서 볼 수있는 채널의 특성을 반영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죠.어떻게 보면 접근성 면에서는 여타 기존 포털 사이트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토픽, 페이지, 뮤직, 브런치, 플레인, 다음 TV팟 등 분산된 콘텐츠 채널에 모두 접근이 가능하게 한 플랫폼이 되었다는 점에서 카카톡 채널을 통해 꿈꾸는 '모바일 포털화'는 그리 멀지 않아 보이는 꿈인 것 같습니다.

 

 

이젠 대화하면서 검색하자 카카오톡 #검색

 

카카오 채널 보다는 조금 늦게 선보인 카카오톡 검색.

기존 카카오톡 대화를 하면서 다른 포털사이트나 SNS URL를 복사해서 오거나 공유를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면이제는 채널의 이탈없이 한 자리에서 모든 것을 소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화입력창에 보이는 #태그를 클릭하고 원하는 내용을 검색하면 앱 다운, 이미지, 영상, 블로거 리뷰 등 내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옆으로 넘겨보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노출 됩니다. 해당 검색 결과는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하단의 버튼을 통해 채팅방에 보다 손 쉽게 공유가 가능합니다.

 

 

 

샵검색의 큰 장점은 정보 접근이 보다 편해졌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카카오톡을 통한 모바일 생태계를 마련하고자한 카카오톡의 전략이 어느정도 먹힌다는 것이지요. 

검색 결과물들은 앞서 출시된 채널과 같이 다양한 채널의 정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대표 포털인 네이버 중심의 검색 환경에서 다음과 기타 콘텐츠 채널로의 유입을 이끌고자 하는 숨은 의도도 물론 있겠지만요.

 

하지만 앞서 소개한 카카오 채널의 콘텐츠 노출방식과 카카오톡 샵겁색의 노출방식은 상이해 보입니다. 

콘텐츠 소비 기반과 검색이라는 본질적인 기능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연구하고 제공한다는 점에서 '카카오톡 샵검색'은 아직 체계화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의 본질은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떄문에 검색어에따라 사람들이 블로그 리뷰를 많이 찾아볼 경우에는 블로그 콘텐츠를 상단에 배치하고 사이트 방문을 원하는 경우가 많을 경우 웹사이트를 먼저 제시하는 등의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검색기능의 본질을 생각해보면 '카카오톡 샵검색'의 검색결과는 어떠한 기준으로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것인지 조금 의문이 듭니다.검색 내용에 따라 그 차이가 있겠지만 직접 사용해본 이용자 입장에서는 좀 더 내가 알고싶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는다는 느낌보다는 검색어가 포함된 콘텐츠의 나열과 같이 보이는 검색 결과물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검색 결과의 상단 노출내용의 기준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되지않는 동시에 일부 검색 결과물에서는 전 연령이 접근하기 쉬운 채널임에도 불구 선정적이거나 유해한 정보가 큰 필터링 없이 노출 된다는 점 또한 이번 샵검색을 이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카오톡 채널과 샵검색은 오늘날의 모바일 이용 실태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채널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본질을 잃은 서비스 제공을 하고있지는 않은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자신을의 채널에 머물게 하는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개발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참고기사

카카오톡 채널 등장, 소셜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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