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징은 다양한 브랜드의 키즈 클래스 개최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자신이 잘하는 분야나 주력 제품을 활용한 키즈 클래스를 개최해, 소비자와 좀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재 대한민국은 키즈 클래스 열풍입니다.
캐릭터 유아식기 브랜드 릴팡에서는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서울, 경기 지역 이마트 문화센터에서 총 30회에 걸쳐 젓가락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릴팡은 또르띠아 위에 양송이 버섯, 올리브 등을 아이들이 교정용 젓가락으로 직접 옮겨 엄마와 아빠 얼굴을 만들어 보는 재미있는 푸드 아트 클래스를 진행했는데요. 아이들은 서툴지만 자기 힘으로 직접 젓가락질 하며 작품을 만든다는 데에 큰 흥미를 가지고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하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한 아이들에게는 교정용 젓가락을 증정해 집에서도 꾸준히 젓가락질을 연습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릴팡의 사례뿐만 아니라, 립톤의 ‘에코 리메이크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DIY 클래스’도 대표적인 키즈 클래스 중 하나 입니다. 이 클래스는 립톤의 아이스티 믹스 용기를 재활용해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클래스입니다.
립톤은 이미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로, 브랜드 자체를 알리기 보다 메인 제품 패키지를 활용하되 eco-friendly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활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인 2014년까지 4회째를 맞이했던 장기 프로젝트인데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인테리어&리빙 부문의 양태오 디자이너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예술적 감각뿐만 아니라 클래스에 참가한 엄마와 아이 모두를 사로잡는 탁월한 화술로도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왜 재활용을 해야 하는지, 리메이크업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시간 있었는데요.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 때문에 먼 바다에 쓰레기 섬이 생겨나고, 북극곰과 펭귄들이 살 곳이 줄어든다는 설명에 아이들 모두 눈을 반짝이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살펴본 릴팡과 립톤의 키즈 클래스는 모두 아이와 엄마를 대상으로 하고, 대표 제품과 아트를 결합시켜 기획된 프로젝트였습니다. 브랜딩의 초기 단계인 릴팡은 대표 제품을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소비자가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 반면, 립톤은 제품 패키지를 재활용해 친환경 캠페인이라는 컨셉으로 클래스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죠.
앞으로도, 이 두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들의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는 창의적인 키즈 클래스가 많이 기획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주목할 만한 영상캠페인- ‘맥도날드’ 2015년 브랜드 캠페인 테마 ‘Lovin’ (0) | 2015.01.29 |
---|---|
쓸모없는 망상이 세상을 바꾼다! (0) | 2015.01.26 |
마음을 들었다~ 놨다~ 감동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 광고 (0) | 2015.01.26 |
니베아 광고 전단지로 핸드폰 충전까지? – 진화하는 지면광고 (0) | 2015.01.26 |
소비자들이 와서 자유롭게 노는 공간, 인스타그램을 잡아라! (0) | 2015.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