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틀어 최고의 SNS 기업이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 하지만 이제 과연 페이스북을 SNS 기업으로만 한정지어 말할 수 있을까요?
메신저와 플랫폼, 콘텐츠 사업은 물론 개발 도상국을 위한 인터넷 보급사업과 가상현실사업에 이르기까지 이젠 페이스북을 단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일만큼 거대한 T공룡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이라는 새로운 퍼블리싱 플랫폼을 선보이며 인터넷 제국으로 도약하고 싶은 페이스북의 전략을 드러냈었는데요, 언론사와의 갈등이 예고되지만 페이스북 플랫폼 안에서 모든 뉴스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는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지 함께 살펴볼까요?
페이스북이 선보인 '인스턴트 아티클'은 기존 타임라인에서 기사 링크를 누르면 외부 뉴스 페이지로 이동하여 글을 보던 방식(아웃링크) 에서 페이스북 내에서 기사를 바로 볼 수 있는 '인 링크'방식을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뉴스 플랫폼입니다. 이용자들은 따로 링크를 띄울 필요가 없어 훨씬 더 편리하게 기사를 열람할 수 있고 기존의 방식보다 10배 빠른 기사 열람이 가능하며 미디어 출판사가 원하는 디자인이나 서체를 적용할 수 있어 보다 풍부한 기사 경험을 구현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사업자들은 보다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금할 수 있게 되었고 이용자들이 보다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서비스에 가장 먼저 탑승한 언론사는 뉴욕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버즈피드, 애틀랜틱, NBC 등 5개사이고, 앞으로 가디언, BBC, 슈피겔, 빌트 등이 뒤를 이어 참여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 많은 언론사들이 참여하지 않았고 페이스북이 언론을 위협하고 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지만 인스턴트 아티클이 언론사들에게 매력적인 서비스인 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언론사 자사 홈페이지들 보다 뛰어난 기능성과 디자인 옵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콘텐츠와 함께 노출되는 광고 매체비 수익 전액을 언론사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손해 볼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죠. 인스턴트 아티클이 나오기 이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콘텐츠를 유통해 왔었는데요, 이젠 본격적으로 페이스북이 언론사들을 위해 제공하는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원하는 타켓층에게 맞춘 기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참여 언론사들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앞에서 살펴봤듯이,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의 핵심은 바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의 개선입니다. 사용자들이 지루하게 로딩을 기다리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유도하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의 미래는 더욱 의미 있는 콘텐츠들을 편리하고 빠르게 나눌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더욱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콘텐츠 업체와 플랫폼이 함께 상생하며 최고의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갈 새로운 생태계가 어떻게 구축되어 자리를 잡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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