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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발생과 검거의 기로에 놓인 SNS

피알게이트 2015. 5. 27. 17:42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때로는 맞는 소식을, 때로는 틀린 이야기를 전달했죠. 그러다 보니 허위사실을 전할 때가 있었고, 심할 경우 법적 책임까지 묻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발 없는 말 '만(10,000)리' 보내는 SNS!

말로써 소식을 전하던 시절에는 이야기하는 대상도 적고 퍼져나가는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구전의 파급력이 달라졌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만나 단기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기 쉬워진 것인데요. 새로운 소식을 듣자 마자 바로 SNS를 통해 지인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러다 보니 잘못된 소식이 일파만파 퍼지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실제로 사실이 아닌데 마치 사실인양 여러 사람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허위 사실을 유포하게 되어 명예훼손형사처벌까지 받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 예로, 심심지 않게 보이는 연예인의 거짓 사생활 소식을 댓글블로그를 통해 전한 사람들이 고소되는 경우를 들 수 있겠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초상권침해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올려 퍼뜨리는 불법행위도 발생한다고 하니, SNS를 통한 잘못된 파급 효과의 실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NS 파급력이 수사 과정에 날개를 달기도

 

 

 

 

 

하지만 SNS가 꼭 나쁜 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SNS를 만나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내는 일도 있는데요. 청주시 버스에서 70대 할머니를 폭행한 40대 여성을 잡는 과정에서 SNS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는데요. 페이스북 등 SNS가 수사체포 과정에서 큰 기여를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오던 남성이 뺑소니를 당한 사건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것도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록 범인을 잡지는 못했지만 범인을 잡으려는 노력이 SNS를 통해 한데 모여진 사건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 소매치기강도 검거 등 각종 사건에서 도움을 주는 사례가 국내외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SNS 사용자의 노력과 규제가 뒷받침 되어야

 

 

 

올바른 사실만 전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틀린 소식을 잘못 전할 때가 많은 것이 문제일 텐데요.

이런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잘못되거나 사생활 침해성 이야기가 유통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진단하기도 합니다. 원래 사적 관계에서 이런 정보들은 유통되어왔고, SNS가 등장하면서 파급력이 세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덧붙여 적정 수준의 규제를 취하는 등 각 채널이 합법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조언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SNS 사용자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게 좋겠죠? 확실하지 않은 소식을 쉽게 공유하지 말고, SNS 상에서 말하는 내용에 대해 각자 십분 더 생각해보는 노력이 중요하겠습니다. 

 

 

참고 기사

'도촬'이 작품활동? 도 넘은 SNS 사진

< SNS 신풍속도> ① '받은 글', 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SNS 신풍속도> ②전문가들 "잘못된 정보유통, 자연스러운 일"

SNS 유언비어 유포는 범죄 행위

버스 할머니 폭행녀 검거, SNS가 '일등 공신'

일본 경시청, 트위터·페북·유튜브 등 SNS 이용해 검거율↑

강도범 잡는 부산경찰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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