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과 여유의 미학 ‘킨포크’문화 한남동에 깃들다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는 일명 ‘킨포크’문화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느리지만 여유롭고 그 속에서 새로운 취미와 여가를 즐기는 이 트렌드는 의식주 중 식,주 문화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식기에 먹음직스럽게 담긴 제철 채소와 과일과 빵이, ‘킨포크 차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킨포크’문화가 2015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상차림을 연출 할 수 있는 식기류와 주방용품,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트렌드 하면 뒤지지 않는 동네, PRGATE가 있는 한남동도 마찬가지 입니다.

점심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한남동을 둘러보면 골목 곳곳에 ‘킨포크’ 스타일의 소품을 파는 매장들이 오픈을 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오늘은 제가 둘러본 매장 몇 군데를 살짝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을 담은 식기와 주방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 칸트 (kandt)’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높은 천장이 인상적 이였던 한남동의 ‘칸트’ 매장

수많은 식기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눈이 번쩍 뜨였다가, 가격을 보고 시무룩해졌던 공간입니다.^^

다양한 식기와 주방용품, 캔들, 룸 스프레이 등의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총 1,2층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정기적으로 쿠킹클래스도 운영하는 비교적 큰 매장이였는데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소품들로 '킨포크' 스타일을 참고 하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아이템이 모여있는 곳 ‘디어 콤마 (dear.comma)’

 

 

‘킨포크’스타일의 공간을 꾸미기 좋은 아이템이 많은 곳입니다.

다양한 화병, 라탄 바구니, 조화들과 다육이들 그리고 캔들을 한 곳에서 모두 구경해 볼 수 있답니다.

식물 키우기가 번거롭거나 어려웠던 분들이라면 이곳의 다양한 조화들을 데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최근에 화분 하나를 떠나 보낸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향을 선물하는 ‘알로 캔들 (Halo candle)’

 

 

매장이 생기기 이전, 공사 중인 앞을 지나갈때마다 무엇이 생길까 궁금해하던 곳 입니다.

주변 상점들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곳에 오픈 했다는 느낌도 살짝 들지만 이곳에 들어서면 그런 시시콜콜한 생각들은 금방 사라져버린답니다.

알로 캔들에서는 7days 컬렉션의 요일별로 제안하는 캔들은 물론 ‘킁킁향’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반려동물을 위해 제작한 캔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핫 한 식물이죠. 캔들 컨테이너를 화분으로 꾸민 선인장도 함께 판매하고 있답니다.

 

 

한남동의 다양한 리빙 매장들을 둘러보다 보면 절로 올 해의 트렌드를 보고, 익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한남동에 들르 신다면 '킨포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