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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G 이야기

멀고도 험한 1인분의 길; 재택근무와 인턴의 기묘한 나날

피알게이트 2020. 4. 21. 11:45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어디에선가 졸업을 맞이해본 사람이라면 익히 들었을 법한 노래이지만, 저는 대학교에서 이를 듣기도 전에 PRGATE에 신입 디지털 PR AE 인턴으로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이야기는 두 달하고도 딱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PRGATE에서 보낸, 다사다난한 인턴의 생활기(를 빙자한 일종의 생존기ㅎㅎ)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사무실 자리





1.     입사 한 달 차부터 재택근무라니요


제가 면접을 보고 입사를 한 시기는 약 2월 초로, 코로나 즉 COVID-19가 국내에서 점차 이슈화되던 시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코로나로 인해 면접이 날아가는 등 취업 시장은 점점 축소되어가고,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한동안은 백수로 살겠구나 싶어 더욱 간절히 지원한 끝에 PRGATE를 들어오게 된 것 같네요. 다행스럽게도 입사를 하고, 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사 한달이 채 되지 않아, 2월 말 즈음이었을까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코로나를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하였습니다. 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려되며 외출을 자제하게끔 하자, 우리 PRGATE에서도 이에 맞춰 재택 근무를 실시하였습니다. (직원을 배려하는 멋진 모습이지요? 이렇게 또 슬쩍 회사 자랑을 😊) 발 빠른 회사의 대처는 물론 너무나도 좋았지만, 사실은 당장 닥쳐온 비대면 근무에 걱정도 컸던 것 같습니다. 아직 루틴이나 다른 업무에 익숙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업무를 제대로, 하다못해 실수라도 하지 않을 정도로 할 수가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었네요.


결론적으로는 회사 내 구축된 시스템과 사수님, 그리고 팀의 도움으로 크게 실수한 부분 없이 일을 해낸 것 같습니다. 다행인 일입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날 것 그대로의 신입 인턴인 저도 이렇게 근무할 수 있었을까요? 간단한 재택 근무 루틴에 더불어 디지털 PR 인턴으로 내가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이 있을지, 짧은 회사 생활 그리고 재택 근무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짤막하게 써 볼까 합니다.


재택근무 점심시간에 만들어 먹었던 달고나 커피와 수플레 팬케이크. 저는 맨손 머랭치기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





2.     재택근무에서 루틴 찾기


재택근무가 시행되기 전에는 루틴이라고 할 것이 사실은 간단하죠. 일어난다 -> 씻는다 -> 출근한다. 재택근무의 장점은 이러한 루틴을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절약할 수 있다는 데에 있지만, 가끔 SNS를 보다 보면 그런 말도 나오더라구요, “재택근무의 장점은 집에서 근무를 한다는 것이고, 단점은 집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이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둘러보다 보면, 재택 근무를 하니까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다는 등의 말을 심심찮게 보곤 했습니다. 저 역시도 루틴이 정립되기 전에는 여러 가지로 헤맸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저와 다른 분들의 경험을 미루어, 빠르게 루틴을 찾는 법을 세 가지 정도 함께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찍은 한강 풍경



첫 번째, 당일에 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To-Do List를 만드는 것은 특히 저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각 업무에 걸리는 시간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면 좋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우선 금일 내 업무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언제까지 끝내야 하는지 대강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춰 진행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To-Do List에 적은 내용은 당일에 마무리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이후에 업무 계획을 세울 때에도, 그리고 집에서도 해이해지지 않게끔 도와준 것 같네요.

 

 

두 번째, 회사에서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최근 네트워크가 발달하면서, 저희 회사를 포함하여 다양한 회사에서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접근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할 때 무리 없이 일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특히,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 메신저 말고는 팀원 분들과 업무 및 기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기에, 그런 내용들을 메신저로 자주 이야기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저와 같은 사회 초년생 분들은 당장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으니까요, 그 때마다 너무 부끄러워하지 말고 사수님 또는 팀원 분들께 미리미리 여쭤보는 습관을 함께 가지도록 합시다!)


세 번째, 타이머 등을 활용한다. 사실 이건 단순히 루틴을 넘어서서, 집중의 문제와 조금 더 밀접한 것 같습니다. 앞서 재택근무의 장점과 단점이 둘 다 집에서 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항이 단점이 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업무 공간과 생활 공간 사이에 분화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업무의 완성도 등이 낮아지는 것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일 하러 갈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주거나 점심 시간임을 확인할 수 있는 뚜렷한 시그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옛날 학창시절에 쓰던 스톱워치를 활용했어요 😊

 




3.     글을 마무리하며; 디지털 PR 인턴으로 갖춰야 할 자세


물론 이런 자세를 쓰기에는 아직 스스로가 부족함이 많다는 걸 항상 인지하고 있지만 😂 그래도 대학 생활을 거치면서, 그리고 지금 일을 하면서 실제로 부딪혀보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함께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첫째로,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질문을 하는 데에 낯을 가리지 말자입니다.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업무를 할 때에 있어서는 많이 물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 때나 마찬가지로, 초반에 모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러나 경력이 쌓이고 앞으로 업무를 속행하려면, 확실하게 물어보고 방법 내지는 업무 등을 배워가야 합니다. 물론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 힘 내 보도록 합시다!




나와의 채팅방. 미리미리 물어보고 제대로 익혀 이런 사태를 방지합시다.



  둘째로, 디지털 PR 업무, 특히 SNS를 이용한 광고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는 일입니다. 많이 알수록 많이 보인다고도 하죠? 단순하게 모방을 하기 위해 레퍼런스를 찾는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기존에 나와 있는 브랜드 불문, 장르 불문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접해야 합니다. 저는 주로 다양한 SNS 채널을 구독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 구글링이나 핀터레스트 등을 활용해도 더욱 도움이 되겠죠? 😊 브랜드 특성에 맞추어, 가이드 라인을 준수하면서도 보다 흥미롭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다양한 디자인, , 소재 등의 레퍼런스를 틈틈이 찾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PR 업무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트렌드에 민감해야 합니다. 사회 전반 다양한 긍정 혹은 부정적인 주제나 이슈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그에 맞추어 콘텐츠를 변경, 수정하거나 때로는 과감하게 취소 및 대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뉴스나 SNS 내의 동향을 살펴보고, 어떤 이슈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언젠가는 저도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멋지게 일 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 이야기들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까지, 제철인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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