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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NO, 반려동물 YES! 가족이 된 동물, 펫팸의 시대

피알게이트 2015. 6. 26. 14:28

3B 법칙, 많이들 아시죠? 3B는 Beauty(미인), Beast(동물), Baby(아기)를 의미하는데요. 이 3B가 광고에 등장하면 경계 심리가 낮춰지며 공감대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새로운 제품을 접하는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진다고 해서 많은 광고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 3B 중 요즘 Beast(동물)에 대한 관심이 광고뿐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매우 커졌는데요. 이는 가족이 된 동물, 펫팸의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1,000만을 넘으면서 ‘펫팸족’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펫팸족은 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요. 이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 가구, 패션 등 다양한 펫 산업의 시장 규모는 벌써 2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애완동물이기 보다는 또 하나의 가족이 되며 평생 같이하고 싶은 소중한 반려동물, 그로 인해 등장하게 된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반려동물과 남기는 가족사진 한장

쉽게 지나치기 쉬운 반려동물의 소중한 순간을 특별한 컨셉의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 스튜디오들이 등장했는데요. ‘땡큐 스튜디오’는 ‘탱크’라는 귀여운 외모의 포메라니안을 키우고 있는 패션 포토그래퍼 홍승현 실장이 오픈한 공간입니다. 그는 평소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의 멋진 사진을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 스튜디오를 열게 됐다고 하는데요. 이 곳에서는 반려동물의 특별한 사진과 더불어 이들과 함께하는 만삭사진 혹은 웨딩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펫팸을 위한 기기

반려동물들에게 특화된 가전제품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펫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모리타 코리아에서는 반려동물의 털 먼지 제거도 해주는 동시에 가지고 놀 수 있는 털 청소 놀이기구인 로봇청소기를 출시하였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바닥을 굴러다니며 반려동물의 장난감이 되어주지만, 동시에 흩어진 털 먼지들까지 제거해주며 반려동물과 함께 보다 쾌적한 생활 공간을 연출하기에 효과적인 가전제품입니다.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이 걱정된다고요? 이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오픈브레인테크의 ‘펫스테이션(pet STATION)’은 200만 화소급 HD 카메라가 장착된 반려동물 원격 급식기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집 안 반려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최근 SK에서는 반려견의 건강을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라이프웨어 제품 '펫핏(Petfit)'까지 출시했는데요. 반려견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량을 체크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앱세서리입니다. 가족의 일원이나 마찬가지인 반려동물의 장수를 중요시하는 만큼, 앞으로 반려동물 관련 IT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을 품은 문화 콘텐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TV프로그램과 연극, 노래부터 시작해 동물 영화제가 개최되는 등 최근 문화계에 반려동물을 주요 소재로 내세우는 콘텐츠들이 늘고 있습니다.

tvn삼시세끼>에 등장한 강아지 밍키와 산체, 고양이 벌이는 최근 가장 유명해진 동물스타입니다. 특히 밍키는 첫 회 손바닥 만한 몸집에서 시즌을 거듭하며 폭풍성장한 성견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죠. 산체의 시선으로 바라본 만재도와 손호준을 두고 벌인 산체와 벌이의 신경전은 방송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반려동물들은 맹활약 중입니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의 시즌1과 2에는 포메라니안 바라씨가 등장하는데요. 차렷, 경례, 돌아, 빵야 등을 완벽하게 해내는 바라씨는 극중 어느 주인공보다도 눈길과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는 올해로 3회 째 개최되는 동물영화 축제로, 야외 상영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회에는 약 8만 명이 영화제를 방문하였는데, 이번에는 그 2배에 가까운 약 17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싱글족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1인가구와 고령화 시대에 따라 실버 세대가 급속하게 증가하며,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인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그들에게 단순한 동물 그 이상의 의미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2013년도에 개국한 도그티비의 가입자는 최근 3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과연 앞으로 반려동물들은 우리의 삶에 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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