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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광고하는 시대는 지났다. 네이티브애드, 너 도대체 뭐니?

피알게이트 2016. 8. 9. 19:14

시도 때도 없이 웹사이트 배너와 팝업창을 통해 뜨는 광고와 홍보글에 피로감과 진절머리를 느끼는 소비자들은 대놓고 광고하는 브랜드에 자연스레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단순한 검색, 간단한 영상 하나를 보려고 해도 기다리는 동안 무차별적으로 나오는 광고로 인해 눈과 마음이 쉽게 지쳐버리기 때문이죠. 광고를 집행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얻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네이티브애드에 집중하는 것은 어떨까요?

 
네이티브애드는 콘텐츠나 서비스에 광고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소비자의 거부감을 덜어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미 존재해온 월간지 애드버토리얼과 페이스북의 스폰서 포스트, 구글의 텍스트애드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애드는 콘텐츠를 다채롭게 하여 이용자의 이용경험을 개선하는 유용한 콘텐츠로 인식 될 뿐 아니라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서 효과적인 광고형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광고이지만 광고같지 않은 네이티브애드에 대해 한번 살펴 볼까요?

 

네이티브애드 파헤쳐보기

네이티브 애드(Native AD)는 ‘태어난 곳’, ‘토박이’ 라는 뜻을 가진 ‘네이티브(Native)’와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 입니다. 곧 해당 웹사이트나 플랫폼 등에서 태어난 것 같은 광고를 의미하죠. 네이티브애드는 각각의 매체 고유 색깔을 활용하여 기획, 제작됩니다. 한마디로 콘텐츠에 녹아든 광고이기에 매체 본연의 형식과 내용에 융합된 정보로 구성되어 있어 모바일 환경에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광고 유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배너광고는 해당 사이트에 있는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으로 무작정 노출되면서 클릭률 저하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네이티브애드는 흡사 매체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배너보다 노출도나 클릭률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렇다면 네이티브애드를 보는 실제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내용 출처: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센터 (온라인 서베이, 2015년 5월27~29일, 사례수 1,033명)

 

 

한국 언론진흥재단 연구센터에서 1,0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본 결과 70%의 응답자가 네이티브애드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62.8%가 신뢰 할만 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반면 배너광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배너광고 때문에 기사읽기가 불편하고 언론에 대한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들이 배너광고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지만 네이티브애드는 거부감을 보이기 보다 하나의 정보로 자연스럽게 받아 들인다고 볼 수 있겠죠.

 

 

네이티브애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네이티브애드의 종류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형, 매체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정보 노출형과 생생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동영상형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형태와 성격이 다양해지는 네이티브애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유익하고 흥미로운 콘텐츠형

 

 

허핑턴포스트 도브 네이티브애드 – 홈페이지 캡쳐본(http://goo.gl/y6Jkhi)

 

 

 

허핑턴포스트 도브 네이티브애드 - 페이스북 캡쳐본(https://goo.gl/MJtFMr)

 

 

글로벌 매체 허핑턴포스트에는 ‘매일 아침 여자의 피부를 빛내는 아주 간단한 습관31’ 이라는 컨텐츠가 게재 되었습니다. 처음 이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광고인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피부관리에 신경쓰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클릭해봤을 만한 매력적인 헤드라인임에 틀림없겠죠. 아침에 가볍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서른 한가지 습관들을 설명하며 아침 클렌징시, 물처럼 순해서 피부에 부담 없는 도브 뷰티바 사용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도브의 네이티브애드 컨텐츠는 타깃관심사에 맞는 흥미롭고 유용한 콘텐츠로 인식되어 자발적인 공유를 통한 노출이 증가되었고, 당시 진행된 네이티브 애드 콘텐츠 중 최상위 노출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2) 자연스러운 정보 노출형

 

                                                                                이미지출처: 마음의 소리 (조석) 웹툰

 

위의 이미지는 네이버의 인기웹툰인 ‘마음의 소리’에서 진행된 자연스러운 정보 노출형 네이티브애드의 한 장면 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새 게임을 런칭하는 내용을 웹툰에 자연스럽게 담아내어 실제로 이 웹툰이 업로드 된 후 스타크래프트II 군단의 심장이 네이버 검색순위에 오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웹툰 플랫폼을 활용해 스토리와 장면에 적절하게 녹여낸 광고, 효과가 어마어마 하죠?

 

 

(3) 생생한 컨텐츠를 전달하는 동영상형
 

 

 이미지출처: 하이트진로 페이스북 페이지

 

딩고뮤직의 이슬라이브에는 많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술을마시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맨 처음 이 영상이 업로드 되었을 때 마치 인기가수가 나와 함께 있는 것처럼 가깝게 느껴져 굉장히 신선한 반응을 얻었는데요,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참이슬 광고인 줄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오히려 참이슬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겠죠? 가수들은 자신의 곡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게 되고, 참이슬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메이킹 되고,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네이티브애드의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네이티브애드의 정의와 다양한 활용사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성공적인 네이티브애드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콘텐츠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브랜드 성격에 적합한 매체를 선택하고 타깃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뿐 아니라 사용자가 만족할 만한 정보와 흥미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진 컨텐츠를 만들어야 하죠. 다양한 매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 네이티브애드는 더욱 다채로운 형태와 내용으로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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